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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떼고 포 떼는 '저축성보험' 사업비율 천차만별...동양생명 2%대로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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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떼고 포 떼는 '저축성보험' 사업비율 천차만별...동양생명 2%대로 가장 낮아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3.06.30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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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의 저축성보험 상품 가운데 동양생명의 '수호천사 온라인 더 좋은 저축보험'의 사업비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성보험은 소비자가 낸 보험료 가운데 사업비와 보장에 필요한 부분을 제외한 금액을 적립하는데 사업비율이 2%대에서 10%대까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서 가입시 꼼꼼한 비교가 요구된다.

저축성보험이란 위험보장 기능보다는 만기생존시 보험금이나 연금이 지급되는 저축기능을 강화한 상품이다. 만기시 지급되는 보험금의 합계액이 이미 납입한 보험료를 초과하기에 장기저축에 효과적이다.

사업비율이란 납입보험료 대비 '사업비'를 의미하는 것으로 사업비율이 높을수록 초반에 떼는 수수료가 많고 실제 적립되는 돈은 적어진다.

3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6월29일 기준 48개 저축성보험 상품 중 10년 거치/만기의 평균 사업비율은 5.48%다. 1000만 원을 납입했다면 약 55만 원을 사업비로 뗀다는 의미다.

대면, 방카슈랑스, TM, CM 등 가입채널 구분 없이 10년 동안 상품 유지 기준으로 했다.
 

48개 상품 중 사업비율이 가장 높은 저축성보험은 KDB생명의 ‘(무)KDB플러스저축보험’이었다. 특히 대면과 방카슈랑스, TM채널을 통한 판매상품일수록 사업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한화생명의 '한화생명 스마트V저축보험 무배당' 역시 사업비율은 8.01%로 높았으며 교보생명 '(무)교보빅플러스저축보험(적립형)'(7.72%), 푸본현대생명 'MAX 찐 트리플 양로저축보험 무배당(2101)'(7.63%) 순이었다.

이외에도 흥국생명의 '(무)흥국생명 프리미엄드림저축보험', 삼성생명 '삼성 스마트저축보험(2201)(무배당)', 신한라이프 'The리치VIP저축보험(무배당)' 등 3사의 상품도 사업비율이 6%대로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인터넷 등을 활요한 CM채널을 통한 판매상품일수록 사업비율이 낮은 양상을 보였다.

전체 상품 중 동양생명의 '(무)수호천사온라인더좋은저축보험'이 2.94%로 가장 낮았으며 ABL생명의 '(무)ABL인터넷보너스주는저축보험'은 3.14%,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무)1년부터e저축보험' 3.27%, 한화생명 '한화생명 e재테크 저축보험 무배당'도 3.29%로 낮은 편에 속했다.

해당 상품들은 모두 CM채널로 판매되고 있다. 다만 ABL생명의 '(무) 보너스주는e저축보험'은 방카슈랑스 채널로 판매되지만 사업비율이 3.76%로 낮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저축성보험의 상품구조에 따라 온라인 판매채널이 대면 및 방카슈랑스 판매채널보다 사업비율이 낮을 수 있다"며 "사업비를 많이 떼는 상품일수록 환급받는 금액이 원금 이상이 되는 시점이 늦어질 수 있지만 수익률이 무조건 낮다고 볼 순없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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