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기준 제습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다. 기업별로 쿠쿠홈시스의 지난달 제습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7% 증가했고 SK매직은 3월 출시한 신형 ‘초슬림 제습기’가 출시 후 3차례나 물량 소진됐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제습기 중 제습 용량이 16L~18L로 출시된 캐리어 ‘제습기’, 신일전자 ‘18ℓ 상부식 제습기’, 쿠쿠홈시스 ‘인스퓨어 제습기’ 3종은 어떤 스펙과 특징을 가졌는지 살펴봤다.
나머지 제품들은 2등급을 받았다. 캐리어 제습기는 신발 건조 키트를 포함한 의류 건조 기능도 갖추고 있음에도 에너지소비효율에서 우위를 보였다.
원룸 거주자나 1인 가구 소비자라면 쿠쿠홈시스 제습기를 눈여겨볼 만하다. 가로 폭이 A4용지보다 조금 긴 22cm로 불과해 공간이 협소한 원룸 등에서도 부피에 대한 부담이 없다. 그만큼 디자인도 미니멀해 집안 어디에 둬도 어울리는 특징이 있다.
단 현재 공식몰에선 일시품절 상태로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제습 용량은 신일전자와 캐리어 제습기가 나란히 18ℓ로 가장 많다. 물통 용량도 신일전자 제습기가 6.5ℓ로 최대에 브랜드 최초로 상부 분리형 물통을 탑재해 제습되는 물의 양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캐리어는 소음 수준을 공개하지 않았다.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소음은 줄었지만 저소음 모드는 아니어서 자세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래도 일정 수준 이하의 소음이고 애초 소음은 소비자의 사용환경과 제품 설정에 따라 공개된 dB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격이 저렴한 제습기를 찾는다면 3월에 출시된 SK매직 '초슬림 제습기'도 눈여겨 볼만하다. 26만 원 대에 두께가 22cm로 용량 대비 최소 사이즈다. 제습 용량이 13ℓ로 최대 19평까지 커버가 가능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