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문의 유형 별로 운영하던 기업대소비자(B2C) 고객센터 번호를 기존 제품·서비스 문의 번호였던 ‘1544-7777’로 통합했다. 통합 대표번호는 지난 6월 29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기존 LG전자의 고객센터 번호는 ▲대표번호 ▲제품·서비스 문의 ▲LGE.COM 구매 문의(가전/소모품/렌탈 신규) ▲렌탈 등 4가지로 나뉘어져 있었다. 기업대기업(B2B) 고객센터 번호는 '1544-8777'로 그대로 운영된다.
기존 대표번호는 LG전자 뿐만 아니라 LG그룹 전반에 대한 상담 창구로서 그대로 유지된다.
새롭게 통합된 대표 번호로 전화 연결을 하면 안내음과 함께 화면창이 띄워진다. 고객의 편의에 따라 ▲보이는 ARS ▲음성 ARS ▲큰 글씨 보이는 ARS(시니어 전용) 총 3가지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하나의 대표번호로 9가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출장 서비스 예약 ▲이전설치 예약 ▲제품/소모품 구입 ▲렌탈/케어십 문의 ▲예약조회/변경 ▲주문/배송 조회 ▲센터/매장 찾기 ▲스스로 해결 ▲청각장애 수어 상담 등이다.
이전엔 대표번호가 상담 분야 별로 나뉘어져 있긴 했으나 제품이나 서비스 등 서로 겹쳐 있는 부분이 많아 고객센터 연결에 혼동을 빚는 일이 왕왕 있었다. 또 고객이 상담받길 원하는 제품이나 증상에 따라 담당하는 연락 부서가 다르다보니 빠르게 상담을 받지 못하는 일도 발생했다.
LG전자는 이 같은 소비자 불편을 해소하고자 하나의 대표번호를 구축했다. 전화 상담 시간은 기존대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전에 여러개의 고객센터 번호를 운영했던 이유는 서비스 안내를 좀 더 세분화하기 위함이었다. 이번 대표번호 통합은 고객들이 고객센터 연락 시 헷갈리지 않도록 편의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진행됐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