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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불완전판매 절반이 '종신보험'...DGB·KDB생명은 불완전판매 큰 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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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불완전판매 절반이 '종신보험'...DGB·KDB생명은 불완전판매 큰 폭 개선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3.10.1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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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의 종신보험 불완전판매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불완전판매 비율 중 '종신보험'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1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생보사 22곳의 평균 불완전판매 비율은 0.08%로 전년 동기 대비 0.03%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불완전판매 5416건 중 2477건은 종신보험에서 발생됐다.

전체 생보사 중 처브라이프생명이 0.26%로 전년과 동일하게 불완전판매 비율이 가장 높았다. 메트라이프생명은 0.15%로 전년 대비 0.06%포인트 상승하면서 뒤를 이었다.

처브라이프생명은 변액보험을 제외한 신계약건수가 8000건임에도 불구하고 불완전판매는 21건 발생했다. 이 중 20건은 종신보험 관련이다.

신계약건수가 10만 건이 넘는 메트라이프생명은 211건의 불완전판매가 있었다. 이중 172건이 종신보험에서 발생했다.  변액보험 신계약은 3만 건 이상으로 생보사 중 가장 많았는데 관련 불완전판매도 84건으로 집계됐다.

메트라이프생명 측에 입장을 물었으나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지난해 상반기 불완전판매비율이 상위권에 있던 회사들은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DGB생명은 0.24%에서 0.08%로 하락했고 ABL생명 역시 0.31%에서 0.12%로 개선됐다. KDB생명도 0.13%로 전년 0.21% 대비 불완전판매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DGB생명은 지난 1월 ‘2023년 금융소비자 보호 선포식’을 개최했다.
▲DGB생명은 지난 1월 ‘2023년 금융소비자 보호 선포식’을 개최했다.
DGB생명 관계자는 "철저한 설계사 교육 및 판매자료 심의 강화 등으로 계약 체결 단계부터 불완전판매 발생 원천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전체 계약 건에 대한 완전판매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DB생명 역시 데이터분석체계를 구축해 불완전판매 예측 모델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KDB생명 관계자는 "모든 판매 채널의 신계약을 분석해 불완전 판매를 사전에 인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불완전 판매 의심계약 알림 시스템을 연 내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의 불완전판매 비율은 0.12%였다. 교보생명은 0.09%였으며 한화생명은 0.04%로 평균을 밑돌았다. 신한라이프는 0.11%, 농협생명은 0.01%로 불완전판매 비율이 가장 낮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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