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생보사 22곳의 평균 불완전판매 비율은 0.08%로 전년 동기 대비 0.03%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불완전판매 5416건 중 2477건은 종신보험에서 발생됐다.
전체 생보사 중 처브라이프생명이 0.26%로 전년과 동일하게 불완전판매 비율이 가장 높았다. 메트라이프생명은 0.15%로 전년 대비 0.06%포인트 상승하면서 뒤를 이었다.
처브라이프생명은 변액보험을 제외한 신계약건수가 8000건임에도 불구하고 불완전판매는 21건 발생했다. 이 중 20건은 종신보험 관련이다.
신계약건수가 10만 건이 넘는 메트라이프생명은 211건의 불완전판매가 있었다. 이중 172건이 종신보험에서 발생했다. 변액보험 신계약은 3만 건 이상으로 생보사 중 가장 많았는데 관련 불완전판매도 84건으로 집계됐다.
메트라이프생명 측에 입장을 물었으나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지난해 상반기 불완전판매비율이 상위권에 있던 회사들은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DGB생명은 0.24%에서 0.08%로 하락했고 ABL생명 역시 0.31%에서 0.12%로 개선됐다. KDB생명도 0.13%로 전년 0.21% 대비 불완전판매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KDB생명 역시 데이터분석체계를 구축해 불완전판매 예측 모델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KDB생명 관계자는 "모든 판매 채널의 신계약을 분석해 불완전 판매를 사전에 인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불완전 판매 의심계약 알림 시스템을 연 내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의 불완전판매 비율은 0.12%였다. 교보생명은 0.09%였으며 한화생명은 0.04%로 평균을 밑돌았다. 신한라이프는 0.11%, 농협생명은 0.01%로 불완전판매 비율이 가장 낮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