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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넥슨 신작 '빌딩앤파이터', 액션·증강현실 이용한 시도 돋보여...중독성·몰입감도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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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톡]넥슨 신작 '빌딩앤파이터', 액션·증강현실 이용한 시도 돋보여...중독성·몰입감도 상당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3.10.27 0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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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26일 신작 ‘빌딩앤파이터’를 출시했다. 실제 대한민국 영토를 기반으로 액션과 빌딩 점령전을 내세운 이번 작품을 직접 플레이해봤다.

빌딩앤파이터는 최강의 군단, 나이트 워커를 개발한 에이스톰의 최신작이다. 유저들은 현실 지도를 반영한 게임 내 맵에 위치한 다수의 빌딩을 점령하기 위해 경쟁한다.

게임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로 액션성이다. 모든 전투가 넥슨의 히트작 ‘던전앤파이터’를 연상케하는 횡스크롤 액션으로 진행되는데, 스마트폰 플레이에 초점을 맞춘 간편한 조작감이 이번 작품의 본질인 액션성을 극한까지 끌어올린다는 느낌이다.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기도 하다.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기도 하다.

유저들은 취향에 따라 총 9개의 다양한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다. 최초엔 ▲칼을 사용하는 B ▲격투가 타입의 올가 ▲다양한 총기로 원거리 딜러 역할을 하는 유나의 3종을 선택할 수 있고, 각 캐릭터는 다시 3개의 상위 클래스로 전직할 수 있다.

▲영입을 통해 부하캐릭터를 획득해보자. 반드시 에픽 캐릭터를 얻을 수 있는 '선별' 뽑기도 준비돼 있다.
▲영입을 통해 부하캐릭터를 획득해보자. 반드시 에픽 캐릭터를 얻을 수 있는 '선별' 뽑기도 준비돼 있다.

여기에 ‘부하’ 캐릭터를 획득해 덱을 구성하게 된다. 부하는 총 56가지 캐릭터가 존재하며 희귀도에 따라 유니크, 전설, 에픽(최고등급)의 3개 등급으로 나뉜다. 유저 캐릭터와 부하캐릭터는 레벨과 장비 등의 성장으로 육성이 가능해 수집형 RPG의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콘텐츠는 크게 ‘에픽 미션’과 ‘점령전’으로 나뉜다고 보면 된다. 에픽미션은 일종의 ‘스토리 모드’다. 총 14개 챕터가 존재하며 각 챕터는 다시 하위 스테이지로 나뉜다. 챕터별로 3개 난이도가 존재하기 때문에 42개 챕터가 존재하는 셈이다.

▲기자의 회사가 위치한 종로구 일대 영토를 중점적으로 점령해봤다.
▲기자의 회사가 위치한 종로구 일대 영토를 중점적으로 점령해봤다.

점령전은 빌딩앤파이터의 핵심 콘텐츠다. 말 그대로 자신의 빌딩을 ‘점령’하는, 유저간의 자존심 대결이라 보면 된다. 광화문역, 시청역 등 지하철 역과 경복궁, 덕수궁 등의 문화재도 점령할 수 있다.

각 건물도 캐릭터처럼 등급이 존재하는데, 유니크 등급 건물은 7챕터 클리어, 전설 등급 건물은 10챕터 클리어, 랜드마크 건물은 14챕터를 클리어한 후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빌딩앤파이터는 앞서도 언급했듯 액션 게임이고 단순히 미션 클리어만으로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하지만 점령한 건물을 뺏기는 순간 본격적인 경쟁 콘텐츠가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코리아나 호텔(유니크) 건물을 점령했다. 조만간 랭커들에게 빼앗길 것으로 예상된다.
▲코리아나 호텔(유니크) 건물을 점령했다. 조만간 랭커들에게 빼앗길 것으로 예상된다.

점령한 건물엔 유저 캐릭터와 부하 캐릭터로 구성한 덱을 배치할 수 있는데, 건물을 빼앗겼다는 것은 자신의 덱이 패배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저는 건물을 되찾거나 빼앗기 위해 미션 콘텐츠에서 캐릭터들의 레벨을 올리고 장비를 획득해 전투력을 높여야 한다.

아울러 캐릭터간의 상성을 이용한 덱 구성, 시너지를 내는 캐릭터 조합 등 전략적인 플레이를 요구하는 다양한 기믹이 존재해 한 번 게임을 시작하면 쉽게 스마트폰을 내려놓기 어려웠다.

캐릭터를 획득하는 것도 크게 어렵지 않았다. 캐릭터 수집 요소가 들어있기 때문에 확률형 뽑기 콘텐츠 역시 존재하지만, 다양한 미션과 퀘스트를 수행하며 얻는 보상으로 다수의 캐릭터를 얻을 수 있다. 캐릭터간의 상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낮은 등급의 캐릭터도 공들여 육성하면 충분히 경쟁력있게 사용할 수 있었다.

▲미션에서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있는 모습.
▲미션에서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있는 모습.

직접 플레이해본 빌딩앤파이터는 증강현실(AR)과 액션이라는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던전앤파이터를 생각나게 만드는 수준 높은 액션성을 갖췄고, 캐릭터 성장이 메인 콘텐츠인 점령전으로 짜임새있게 이어졌다. 여기에 ‘유저 간 무한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어 중독성과 몰입감도 상당했다.

만약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 헤메고 있다면 빌딩앤파이터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기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액션성’과 증강현실을 이용한 점령전이라는 ‘새로운 즐거움’을 모두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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