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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보호실태] 증권사 3곳 중 미래에셋증권만 ‘양호’...KB·하나증권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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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보호실태] 증권사 3곳 중 미래에셋증권만 ‘양호’...KB·하나증권 ‘보통’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3.11.21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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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2023년 11월21일 발표한 ‘금융소비자실태평가(이하 실태평가)’에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만 종합등급 ‘양호’를 받았다.

최근 3년간 평가를 받은 증권사 10곳 가운데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만 ‘양호’를 받고 나머지 8곳은 ‘보통을 받았다.

특히 올해 평가 대상인 미래에셋증권, KB증권, 하나증권 가운데 하나증권만 지난 평가와 동일하게 ‘보통’을 받았고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은 한 단계씩 등급이 개선됐다.
 

항목별로 증권사들은 8개 항목에서 대부분 ‘양호’와 ‘보통’ 평가를 받았다. 계량지표인 ▲민원처리노력 및 소송현황에서는 3개 증권사가 모두 ‘양호’를 받았고 ▲금융사고 현황 및 휴면금융재산 찾아주기에서도 2곳이 ‘양호’했다.

비계량지표 가운데 ▲금융상품 판매단계에서 준수해야 할 기준 마련 및 운영 부문에서 증권사 3곳이 일제히 ‘양호’를 받았다.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체계 구축 및 운영에서도 증권사 3곳 중 2곳이 ‘양호’ 등급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금융소비자 정보제공 및 취약계층 보호에서 미래에셋증권이 ‘우수’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은 반면 ▲상품 개발 단계에서 준수해야 할 기준 마련 부문에서는 하나증권이 ‘미흡’을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증권사들이 전년 IPO 전산장애 등에 따른 민원 급증으로 인해 계량부문에서 ‘보통’ 등급을 받았으나 올해는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아 ‘양호’한 성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지난 평가와 비교해서는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종합등급이 한단계씩 올랐다. 미래에셋증권은 ‘보통’에서 ‘양호’로 올랐고 KB증권은 ‘미흡’에서 ‘보통’으로 개선됐다. 하나증권은 ‘보통’을 유지했다.

올해 평가대상 증권사 가운데 미래에셋증권 평가가 가장 좋았다. 미래에셋증권은 8개 부문 가운데 7개 부문에서 ‘양호’를 받았고 나머지 1개 부문은 최고 등급인 ‘우수’를 받았다.

금융당국은 특히 비계량 부문에서 내규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사전협의 제도, 소비자 보호 관련 성과지표 체계를 양호하게 운영했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실태평가 모든 부문에서 양호 등급 이상을 획득할 수 있었던 배경은 대표이사의 강력한 의지에 기반한 차별화된 소비자보호 성과와지속적인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한 ZERO 선언'부터 '고객동맹실천선언' 등을 통해 기업문화의 기본이 되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계량지표에서 모두 ‘양호’를 받았으며 비계량지표 가운데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 체계 구축 및 운영과 금융상품 판매단계에서 준수해야 할 기준 마련 및 운영 부문에서 ‘양호’한 성적을 받았다.

하나증권은 금융사고·휴면금융재산 찾아주기 부문에서 ‘보통’을 받았다. 상품판매 부문에서는 양호를 받았지만 그 외에 내부통제 체계, 판매 후 민원 관리, 교육·KPI, 공시·취약계층 부문에서 일제히 보통을 받았다. 특히 비계량지표인 ‘상품개발’ 부문에서 ‘미흡’을 받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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