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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6개월 무이자 할부' 씨마른다...우리카드·신한카드만 명맥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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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6개월 무이자 할부' 씨마른다...우리카드·신한카드만 명맥 유지
  • 신은주 기자 shineunju0@csnews.co.kr
  • 승인 2023.11.24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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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대목을 앞두고 있지만 카드사들의 무이자할부 혜택 확대는 어려울 전망이다.

카드업계는 고금리 장기화 영향으로 조달 비용이 올라 비용 효율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11월 기준으로 카드사들 중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곳은 우리카드와 신한카드뿐이다. 

삼성카드, 국민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가 제공하는 무이자 할부 혜택은 최대 3개월 뿐이다.

반면 우리카드는 온라인쇼핑과 종합병원 가맹점(한의원, 치과 제외)을 대상으로 최대 6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학원, 대학 등록금을 최대 6개월 무이자로 할부 결제할 수 있으며 종합병원은 5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카드사들이 무이자 할부 혜택을 축소하면서 할부 취급액도 줄었다. 10월 누적 기준 7개 카드사들의 개인 신용카드 할부 취급액은 115조7168억 원이다. 작년보다 3조5641억 원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리가 오르자 카드사들은 무이자 혜택을 축소하기 시작했다.

현재 공지된 카드사들의 무이자 할부 혜택은 11월 말 또는 12월 말에 만료된다. 삼성카드, 국민카드, 하나카드, 우리카드, 신한카드는 11월 30일에 현재 적용되고 있는 혜택이 끝나고 현대카드, 롯데카드는 12월 31일에 끝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무이자 할부 혜택은 소비자들이 지불해야 하는 이자를 카드사나 가맹점이 지불하는 서비스"라며 "고금리 장기화의 영향으로 업황이 안 좋기 때문에 무이자 할부 혜택 확대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카드 관계자 역시 "업황이 내년까지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무이자 할부 혜택이 확대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한카드와 우리카드는 현재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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