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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정기예금보다 파킹통장 금리가 더 높네~...OK저축은행 파킹통장 최고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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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정기예금보다 파킹통장 금리가 더 높네~...OK저축은행 파킹통장 최고 7%
  • 신은주 기자 shineunju0@csnews.co.kr
  • 승인 2023.11.27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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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들이 파킹통장 금리를 높이고 있다. 정기예금 최고금리보다 파킹통장 최고금리가 더 높은 이례적 상황이다.

파킹통장은 언제든지 돈을 넣고 뺄 수 있는 수시 입출금식 예금으로, 일반적으로 정기예금보다는 금리가 낮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저축은행들이 정기예금보다도 높은 금리의 파킹통장을 출시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의 'OK페이통장'은 최고금리 연 7.0%를 제공하고 있다. 저축은행이 출시한 파킹통장 중 최고금리가 가장 높다. 금액 제한은 없지만 우대금리 적용 시 50만 원 초과는 연 3.5%, 50만 원 이하는 연 7.0%다. 우대금리 조건은 OK페이통장을 4대 페이사(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토스페이)에 결제/충전계좌로 등록해야 하고 등록 익일부터 해제일까지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최근 최고 5.0%의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머니모으기'를 출시했으며 지난 9월에는 파킹통장 '플러스자유예금' 기본금리를 연 3.6%에서 3.9%로 올렸다.

이어 다올저축은행, NH저축은행의 파킹통장이 3.8%, BNK저축은행 3.6%, KB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3.5%, 하나저축은행 3.4%, 예가람저축은행 3.3% 순으로 최고금리가 높다.

저축은행들의 파킹통장 금리는 오르고 있는 반면, 정기예금 금리는 하락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금리 인상의 여파로 저축은행들은 리스크 관리를 위해 정기예금 금리를 낮추고 있다. 

24일 기준 저축은행들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4.07%, 최고 금리는 4.35%다. 정기예금 최고금리보다 파킹통장 최고금리가 2.65%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파킹통장은 정기예금보다 상대적으로 원금이 낮고 예치 기간도 짧다. 그렇기 때문에 저축은행 입장에서는 파킹통장 금리를 올려도 정기예금보다 이자비용 부담이 적어 메리트가 있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4분기에 지난해 고금리 예금 가입 고객의 만기가 돌아오고 정기예금 상품에서 금융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신 관리의 유연성을 더하고자 업권 내에서 일시적으로 파킹통장 상품 출시 및 예금을 높이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파킹통장은 소액에 한해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고객들의 자금 이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실제 이자비용 부담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저축은행 입장에서는 파킹통장 예치 금액이 예금에 비해 적다 보니 조달 부담이 덜하다"라며 "소비자들 입장에서도 입출금이 자유로운데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높아 메리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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