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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 "국회, 지방자치·분권에 대한 철학과 비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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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 "국회, 지방자치·분권에 대한 철학과 비전 없어"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3.12.0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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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지방의회법' 제정이 시급하다며 국회가 조속하게 심의해줄 것을 촉구했다.

염 의장은 지난 6일 경기도의회 월례조회에서 인사권 독립 3년 차를 앞두고도 독립법이 없어 제 기능을 다하기 어려운 지방의회의 한계를 호소했다.

이어 국회가 지방의회법 의결을 미루고 있는 것에 대해 “지방자치와 분권에 대한 철학과 비전이 없다”고 비판했다.

염 의장은 “국회에 국회법이 있듯이 지방의회에도 지방의회법이라는 독립법이 당연히 있어야 하고, 이같은 뜻을 모아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와 전국 234개 지방의회가 마련한 관련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음에도 장기간 계류되고 있다”며 “지방의회법을 끝끝내 심의하지 않는 것은 21대 국회가 국민에 대한 도리를 저버리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염 의장은 또 현행 지방자치법에 지방의회의 예산·조직·감사권을 보장하지 않고, 의원 2인당 1명의 정책지원관을 배정토록 한 점을 최대 문제점으로 꼽았다.

그는 “지난해 초 전부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시행된 후 전국 지방의회는 어려운 구조 속에서 새로운 실험을 하며 몸살을 앓고 있다”며 “경기도의회 역시 지난 5월 78명의 정책지원관을 임용한 이래 6개월 간 힘겨운 숙제를 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대단히 많다”고 토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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