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우리금융지주 조직개편 단행...임원직급 단순화·소폭 교체로 안정 추구
상태바
우리금융지주 조직개편 단행...임원직급 단순화·소폭 교체로 안정 추구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3.12.08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금융지주(회장 임종룡)가 조직 슬림화와 핀셋형 개편을 중심으로 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초 임종룡 회장 취임 후 대대적인 인사개편을 실시한 점에서 이번 연말 인사는 조직 안정 차원에서 최소한으로 실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임원 이동은 부문장 1명만 교체하는 소폭 인사에 그쳤다. 특히 부사장, 전무, 상무로 나뉘었던 임원 직위체계를 부사장으로 일원화 한 점도 특징이다.

조직개편 측면에서는 그룹 M&A를 담당하는 사업포트폴리오부가 미래사업추진부문에서 전략부문으로 재배치됐고 그룹 시너지를 담당하는 시너지사업부가 전략부문에서 성장지원부문(구, 미래사업추진부문)으로 옮겨졌다. 

기존 미래금융부와 디지털혁신부의 일부 기능을 재편한 미래혁신부는 디지털혁신부문(구, 디지털/IT부문)으로 재배치됐다.

임 회장 취임과 동시에 발족된 기업문화혁신TF는 기업문화리더십센터로 확대 개편돼 그룹 경영진 후보군 육성 프로그램을 담당하게 되었고 이사회 사무국은 이사회 직속 조직으로 분리돼 독립성이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도 같은 날 조직개편이 단행됐다. 지주사 전략방향에 맞춰 ▲핵심사업 집중 ▲미래금융 선도 ▲IT·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향으로 실시됐다고 은행 측은 밝혔다. 
 

우선 사업 시너지가 높은 그룹들로 부문이 재편됐다. 국내영업부문은 개인/자산관리/기관/부동산금융그룹, 기업투자금융부문은 CIB/중소기업/글로벌그룹으로 편제됐다.

새로운 조직도 신설됐다. 이종산업과 제휴 및 Baas사업 확장을 위한 신사업제휴추진부, 중견기업 맞춤형 금융지원 전담조직, 미래고객을 위한 전담조직이 새롭게 만들어졌다.

내년 1월 예정인 IT 거버넌스 개편에 맞춰 기획 담당직원과 IT 전문인력이 함께 근무하는 플랫폼조직을 운영하기로 결정됐고 잠재 리스크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I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도 신설됐다.

우리은행 역시 지주사와 마찬가지로 부행장, 부행장보로 나뉘어진 임원 직급체계가 부행장으로 일원화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업고객의 다양한 금융니즈를 충족하고 기업성장단계별 최적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미래금융 선도는 물론 IT·디지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더 나은 금융서비스로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