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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3분기 만에 연간 해외수주 목표 34% 초과 달성...정원주 회장, 현장영업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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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3분기 만에 연간 해외수주 목표 34% 초과 달성...정원주 회장, 현장영업 통했다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3.12.1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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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3분기 만에 올해 해외 수주 목표를 30% 이상 초과 달성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우건설 ‘1호 영업맨’을 자청한 정원주 회장이 해외 현지에서 직접 영업을 주도한 결과로 평가된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까지 2조4061억 원의 해외수주 성과를 거뒀다. 이는 올해 해외수주 목표인 1조8000억 원을 34%, 금액으로는 6000억 원 이상 초과달성한 실적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2월 7255억 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 보수 공사’ 수주를 시작으로 약 1조 원 규모의 패스트트랙 발전 공사, 이라크 알포 컨테이너 터미널 상부시설 연약지반 개량공사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해외 수주잔고 역시 올해 9월 말 기준 7조5368억 원으로 지난해 말(7조1060억 원) 보다 4300억 원 가량 늘었다. 현재 수주 추진 중인 투르크메니스탄 비료플랜트 공사의 연내 수주가 확정되면 올해 최대 해외수주 실적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해외 수주 성과는 오랫동안 쌓아온 경험과 함께 정원주 회장의 수주 확대를 위한 해외 순방 덕분이라는 평가다.

정 회장은 지난해부터 나이지리아, 베트남, 필리핀,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의 고위 지도자들과 각국 주요 그룹 회장 등을 연달아 예방하며 글로벌 수주 확대를 위해 직접 발로 뛰고 있다.

최근에는 아프리카와 동남아 지역 순방을 마치고 돌아왔다. 정 회장은 나이지리아와 이집트를 방문해 각국 주요부처 장관들과 기업 회장 등 주요 관계자를 만나 현지 사업 확대를 논의하고 투자 의견 전달했다.

이어 싱가포르 국부펀드 산하 아시아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케펠랜드와 캐피탈랜드의 대표를 만나 동남아 지역을 비롯한 북미, 아프리카 지역 등에서 대우건설과 함께 부동산개발사업을 확장하고 협업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방글라데시 최대기업집단 중 한 곳이자 1위 민자발전, 항만 사업자인 써밋그룹 회장을 만나 협력 방안 모색했다. 인도네시아에선 인프라 분야 최대 국영지주회사인 후타마 까리야사와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다.

정 회장의 활발한 순방 덕분에 앞으로의 해외 수주 전망 역시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리비아 재건사업,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프로젝트 사업 수주도 추진 중이다. 올 초 마수걸이 수주를 기록한 나이지리아에서도 추가 프로젝트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원주 회장의 방문을 통해 경제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주요 관계자들에게 대우건설을 알릴 수 있는 계기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성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신시장 개척과 사업 확장을 이끌어내 글로벌 건설 디벨로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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