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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 정자항에서 수거한 폐어망 자동차 부품 소재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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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 정자항에서 수거한 폐어망 자동차 부품 소재로 활용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12.15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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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폐어망 리사이클링(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울산 정자항에서 수거한 폐어망을 향후 자동차 부품 소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15일 울산 정자항에서 울산 북구청, 울산 수산업협동조합(이하 울산 수협), 폐어망 업사이클 소셜벤처기업 넷스파, 비영리 해양복원단체 블루사이렌과 '울산 정자항 폐어망 자원순환 체계 구축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날 협약식에는 이동석 현대차 국내생산담당 부사장,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 오세원 울산수협 강동지점장, 정택수 넷스파 대표, 이재향 블루사이렌 대표, 각 기관 ·기업 및 정자항 어민협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이재향 블루사이렌 대표, 이동석 현대차 국내생산담당 부사장,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 오세원 울산수협 강동지점장, 정택수 넷스파 대표가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향 블루사이렌 대표, 이동석 현대차 국내생산담당 부사장, 박천동 울산 북구청장, 오세원 울산수협 강동지점장, 정택수 넷스파 대표가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해양 쓰레기와 기후 위기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자 현대차가 전개하고 있는 '에코 사이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 울산 북구청, 울산 수협, 넷스파, 블루사이렌은 폐어망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

이를 위해 정자항 일대에 110㎡ 규모의 폐어망 집하장 조성을 마쳤으며, 이 과정에서 울산 북구청 및 울산 수협이 집하장 부지를 제공하고 행정 절차를 지원했다.

향후 블루사이렌은 집하장 관리 및 폐어망 수거를, 넷스파는 수거된 폐어망의 재원료화를 담당한다. 현대차는 프로젝트 운영에 관한 제반사항을 지원하고, 향후 재원료화된 폐어망을 자동차 부품 소재로 양산 적용하는 것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자항 폐어망 자원순환 체계 구축 프로젝트'는 3년간 진행될 예정이며, 현대차는 프로젝트 진행 성과 등을 바탕으로 향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 적용하는 것을 고려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대차는 여러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생태계 복원, 기후변화 대응, 생물다양성 복원 등 지구와 사람의 공존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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