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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매출 사상 첫 10조 원 돌파 코앞...해외사업이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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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매출 사상 첫 10조 원 돌파 코앞...해외사업이 '효자'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3.12.2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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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연매출 10조 원을 넘어 역대 최대 실적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계열사 일감과 주요 플랜트 등 해외 사업 매출이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의 3분기 누적 매출은 9조16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3분기 만에 지난해 연매출(8조8142억 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영업이익은 49.9% 늘어난 1704억 원으로 집계됐다. 

남은 기간을 고려하면 올해 연매출 10조 원을 무난히 뛰어넘어  목표인 11조5000억 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우는 셈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외형 성장은 해외 사업이 견인했다. 올해 3분기까지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 매출 비중은 52.4%에 달한다. 지난 2021년 43.4%에서 2022년 49.8%로 오르더니 올해는 전체 절반을 넘어선 것이다.

이에 따라 해외 사업장 매출액 역시 2021년 3조1935억 원에서 2022년 4조3845억 원, 올해는 3분기까지 4조8026억 원으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해외 사업별로 살펴보면 건축주택 사업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해외 건축사업의 매출액은 9603억 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2조1200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계열사로부터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 역할도 컸다. 현대엔지니어링이 9월 기준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를 통해 올린 매출은 3조7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1717억 원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모터그룹 글로벌로부터 6749억 원, 현대모터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로부터 6007억 원, 현대자동차로부터 4533억 원 등의 매출을 확보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현재 확보한 그룹사 주요 사업장으로는 미국 HMGMA(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현대차공장 신축공사, 미국 HMGMA 모비스공장 신축공사 등이 있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사업 ▲폴란드 PDH/PP 석유화학 플랜트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가스전 등의 해외 대형 플랜트 사업장에서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 역대 최고 수준의 매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현대차 등 계열사로부터 수주한 사업뿐만 아니라 사우디 자푸라 가스전 등 주요 해외 사업장에서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며 해외 사업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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