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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올해 수주목표 1.5배 초과 달성 '好好'...친환경 선박 발주 증가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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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올해 수주목표 1.5배 초과 달성 '好好'...친환경 선박 발주 증가 효과 톡톡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3.12.2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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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3사 가운데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은 목표치를 채우지 못했지만 고수익 선박 위주로 일감을 확보한 덕분에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각 사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자회사 수주실적을  합쳐 수주액 223억2000만 달러(한화 28조8000억 원)를 기록했다. 수주목표인 157억4000만 달러를 이미 9월에 넘겼고 올해 말 기준 141.8% 초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39척, LPG·암모니아운반선 34척을 수주했다. PC선 37척, 컨테이너선 29척, LNG운반선 39척, PCTC 4척, 탱커 7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에탄운반선 5척, 해양 1기를 포함해 총 수주건수는 158척에 달했다.

자회사들도 현대미포조선을 제외하고는 수주목표를 채웠다. HD현대중공업은 수주목표의 102.3%를 달성한 121억3000만 달러(약 15조6000억 원)를 기록했다. 수주건수 역시 컨테이너선 5척, LPG·암모니아운반선 20척, LNG운반선 30척 등 총 57척에 달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수주목표인 26억 달러의 3배 가까운 66억3000만 달러(약 8조5000억 원)을 달성했다. 컨테이너선 19척, LPG·암모니아운반선 8척, LNG운반선 9척, 탱커 6척 등 총 42척을 기록했다. 현대미포조선은 목표 달성률 96.5%에 달하는 35억7000만 달러(약 4조6000억 원)을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LNG선, 메탄올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의 발주가 이어지며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풍부한 건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암모니아, 수소와 같은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역시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현대중공업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아직 수주목표를 채우지 못했지만 카타르 LNG 프로젝트 2차 물량 등이 아직 남아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6일 고부가가치 선박인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까지 합쳐 68억 달러(약 8조77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수주목표인 95억 달러의 71.6%를 달성한 셈이다.

수주건수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1기,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7척, 메탄올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16척, 원유운반선 2척,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 등 총 28척이다.

한화오션도 수주목표인 69억8000만 달러 가운데 40억 달러(약 5조1600억 원)으로 달성률 57.3%를 기록했다. 수주건수는 LNG운반선 5척, 암모니아운반선 5척, 특수선 7척 등 총 17척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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