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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엠파크 무인주차장 정기권 샀는데 '미등록' 차량?...사흘간 이중 결제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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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엠파크 무인주차장 정기권 샀는데 '미등록' 차량?...사흘간 이중 결제 '불편'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4.01.30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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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엠파크를 이용한 소비자가 정기권 결제 오류로 며칠째 이중 결제되는 불편을 겪었다. 케이엠파크 측은 차량 번호 등록을 수기로 하다가 실수가 발생했다며 올해 상반기 전산화 작업이 무리되면 더 이상 오류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울시 영등포구에 사는 임 모(남)씨는 지난 1월8일 케이엠파크 홈페이지에서 다음 날부터 쓸 수 있는 주차 정기권을 11만 원에 결제했다.

하지만 9일 출차 시 3시간 주차에 대한 요금 2만 원 가량이 부과됐고 다음날도 마찬가지였다. 고객센터에 여러 번 문의했지만 그 다음날인 11일에도 ‘미등록 차량’이라고 표시됐다.

임 씨는 “고객센터에 항의해도 ‘접수가 완료됐다’는 대답만 돌아올 뿐 며칠째 해결이 되지 않았다”며 “나흘 만인 12일에 정상처리 됐고 이중 결제건도 취소되긴 했지만 재발방지책이 필요하다”고 항의했다.

케이엠파크 측은 “정기권 결제 자체는 정상적으로 이뤄졌는데 주차장에 차량을 등록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아직 전산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주차장은 차량 번호를 수기로 입력하는데 숫자 하나가 잘못 입력됐다는 것이다.

케이엠파크 관계자는 “현재 당사가 관리하고 있는 주차장중 약 50% 정도 전산화가 이뤄졌고 나머지는 수기로 입력하고 있다”면서 “올해 상반기에는 완벽하게 적용할 예정이라 이 같은 오류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객센터에 여러차례 문의했지만 해결이 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담당자가 확인을 빠르게 했어야 하는데 늦어진 부분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고 고객께 연락해 상황 설명과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케이엠파크는 24시간 무인주차 시스템을 갖춘 무인 주차장 전문업체다. 2021년 12월 GS파크24를 카카오모빌리티가 100% 자회사로 인수한 뒤 현 케이엠파크로 사명을 바꿨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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