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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영상] 빗물에 폭삭 젖은 캐리어에서 물 뚝뚝...내용물 훼손 책임 놓고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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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영상] 빗물에 폭삭 젖은 캐리어에서 물 뚝뚝...내용물 훼손 책임 놓고 갈등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4.02.29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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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침수로 내용물이 훼손돼 책임 소재를 놓고 소비자와 항공사가 갈등을 빚고 있다.

경상남도 함안군에 사는 배 모(여)씨는 2월 중순경 후쿠오카 여행을 다녀왔다. 돌아오는 길 기상악화로 인해 항공기가 지연됐고 한참 뒤 공항에서 찾은 캐리어는 물이 뚝뚝 떨어지는 상황이었다.

짐을 열어보니 고가의 점퍼, 양주, 가죽신발뿐 아니라 지인의 선물까지 폭삭 젖어 있었다고.

배 씨는 항공사에서 캐리어를 빗속에 방치하거나 물에 떨어뜨려 침수됐다고 생각해 보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항공사에서는 다른 고객의 짐은 문제가 없는 데다가 캐리어 파손 등 외부 충격 요인이 없다며 이를 거절했다. 항공사의 책임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었다.

배 씨는 “캐리어 안에 물이 들어 있던 것도 아니고 술병이 깨진 것도 아닌데 빗물에 훼손된 캐리어 내용물에 대해서도 당연히 보상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억울해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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