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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부채는 줄이고 수익성은 올리고...IPO 흥행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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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부채는 줄이고 수익성은 올리고...IPO 흥행 성공할까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4.04.22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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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공개(IPO)에 도전하는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이 지난해 수익성 개선과 함께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를 앞둔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 역시 큰 이변 없이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게임업계에서 시프트업은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일궈냈다. ‘승리의 여신: 니케’가 일본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다.

총 매출은 1686억 원으로 전년보다 155%, 영업익은 1111억 원으로 508% 증가하며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영업이익률은 66%로 기존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 해외 매출은 총 1673억 원으로 비중은 99.2%까지 상승했고 국내매출은 13억 원이다.

실적 성장과 함께 재무적 안정성도 확보했다. 지난해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총 1161억 원을 보유했고 이는 전년 124억 원보다 835% 증가했다.

이와 함께 유동비율은 1582%로 1410%포인트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12.6%를 기록했고 이는 전년 169.4%보다 156.7%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자기자본 비율은 89%로 52%포인트 상승했다. 아울러 영업 현금 흐름도 1004억 원으로 흑자로 돌아섰고, 자기자본 이익률(ROE)은 59%를 기록했다. 전년 –21%에서 크게 개선됐다.

이처럼 시프트업은 지난해 재무 안정화와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진행한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5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한데 이어 JP모간까지 합류하며 해외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시프트업의 기업가치는 작년 11월 위메이드가 투자한 지분 4.11%를 약 800억 원에 매각한 것에서 추정할 때 2조 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스텔라 블레이드.
▲스텔라 블레이드.

이제 IPO까지 남은 과제는 ‘스텔라 블레이드’의 흥행이다. 이 역시 이변없는 성공이 예견되고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가 한국 게임으론 최초로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의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작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업계는 시프트업의 몸값이 스텔라 블레이드의 흥행에 힘입어 3조 원 대 전후로 평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크래프톤(시총 12조2362억), 넷마블(시총 4조6845억), 엔씨소프트(시총 3조6905억)를 잇는 대형 게임사가 탄생하게 된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PS5 독점작 선정은 시프트업이 일본 시장에서 개발력을 인정받았다는 반증”이라며 “최근 진행한 체험판에 대한 유저 반응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진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프트업은 지난 3월 한국 거래소에 코스피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청구했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5802만5720주이며 이중 725만 주를 공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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