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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배타적사용권 절반이 '건강보험 특약' 관련...삼성생명 5건, 한화손보 3건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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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배타적사용권 절반이 '건강보험 특약' 관련...삼성생명 5건, 한화손보 3건 획득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4.09.19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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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험사들이 '건강보험' 특약 관련된 배타적 사용권을 주로 획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보험사들이 획득한 배타적사용권건수는 17건으로 작년 연간 수치인 18건에 육박하고 있다.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삼성생명이 가장 많은 5건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고 손해보험사에서는 한화손해보험이 3건을 획득하며 가장 많았다.

특히 삼성생명과 라이나생명, 한화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절반 가까운 보험사가 건강보험 관련 배타적사용권을 부여받은 것이 특징이다.

삼성생명은 '삼성 치매보험', '삼성 다(多)모은 건강보험 필요한 보장만 쏙쏙 S3', '삼성 함께가는 요양보험' 등에서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며 매우 활발한 모습이다. 

경도인지장애와 최경증치매 발생시 치매 예방관리를 위한 ‘돌봄로봇’을 제공하는 현물특약이 배타적 사용권 획득의 바탕이 됐다.

또한 항암치료 후 중증합병증뿐만 아니라 면역력과 골밀도 감소 등을 고려해 감염질환 및 골절까지 보장영역을 확대하고 ‘장기요양지원특약’을 통해 요양장소 및 기간의 제한이 없는 보장을 제공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3건의 배타적 사용권 획득으로 혁신적 상품 개발을 위한 노력을 다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존 보험의 영역을 넘어 고객에게 유용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미래에셋생명은 ‘급여 비유전성유전자검사보장특약’, ‘급여 특정항암부작용치료약제보장특약’ 2종에 대해 배타적사용권을 부여받았고 라이나생명보험은 고객의 건강상태에 맞춰 최적의 보험료가 제안되는 형태의 '다이나믹건강OK보험' 상품이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손보업계에서는 한화손해보험이 3건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면서 가장 많았는데 여성관련 건강보험상품 특약이 주를 이뤘다. 

한화손보는 유방암(수용체 타입)진단비 특약과 유방암예후 예측검사비 특약을 내놨고 더불어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2.0’의 ‘유방암(수용체 타입) 진단비 특약과 출산장려 가입력 보존 서비스 등도 배타적사용권을 부여받았다.

DB손해보험은 2건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운전자보험 최초로 자동차 운전 중 뿐 아니라, 하차 후 발생한 자동차사고로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경우 발생하는 교통사고처리지원금(형사합의금), 변호사선임비용, 벌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담보인 ‘운전자 비용담보 비탑승중 보장’과 체증형 3대질병 진단비 특약이다.

메리츠화재 역시 '메리츠 The건강한 내Mom대로 보장보험'이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는데, 업계 최초로 납입면제 질환 외에 87개의 질병을 분류, 진단 및 수술(3일 이상 입원동반)의 경우 포인트를 차등 부여해 누적 10점 이상이 되는 경우 납입을 면제하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현대해상은 뇌경색, 급성심근경색 등 순환계질환의 주요 원인인 혈전 생성을 막는 ‘항혈전제(항응고제, 항혈소판제)’의 치료를 보장하는 담보를 배타적사용권 지정받았고 롯데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등도 1건씩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배타적사용권 획득은 업계 최초로 시장 선점 및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다"라며 "특히 건강보험 판매가 확대되면서 선점 경쟁이 치열해진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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