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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 제출하며 공모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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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 제출하며 공모절차 돌입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4.09.13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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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케이뱅크가 금융당국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한다.

케이뱅크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총 공모 주식수는 8200만 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9500원에서 1만2000원이다. 최대 공모금액은 9840억 원이다.

케이뱅크는 공모가 산정을 위해 미국, 일본 인터넷은행을 비교회사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이미 상장한 카카오뱅크 뿐만 아니라 일본 인터넷은행인 SBI Sumishin Net Bank, 미국 인터넷은행(The Bancorp Bank)을 자회사로 둔 Bancorp를 공모가 산정을 비교회사로 선정했다.

비교회사 3곳 모두 모바일로 영업하면서 제휴사에 은행 서비스나 인프라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뱅킹(BaaS)으로 고객과 영업기반을 확대하고 있다고 케이뱅크 측은 밝혔다.

케이뱅크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혁신금융과 상생금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SME) 대출을 확대하고 테크 리더십을 강화하며 혁신투자 플랫폼에 적극 투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 대출 시장 진출을 위해 소상공인 대출 심사 모형을 고도화하고 고객 관련 앱 개발 등에 나서는 한편 테크 리더십 강화를 위해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혁신과 오픈 API 플랫폼 고도화 등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공모자금을 이용해 외환, 가상자산, 원자재, 명품, 미술품 조각 투자 등으로 투자처를 넓혀 투자 플랫폼으로 진화에 나선다고 케이뱅크 측은 밝혔다. 이를 위해 투자 서비스 및 콘텐츠 개발, AI 기반 개인화 투자 서비스, 투자 관련 제휴사 확대 등에도 공모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오는 10월 10일부터 16일 사이 국내 및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0월 21일과 22일 이틀 간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상장 예정일은 10월 30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 인수단으로는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합류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공모자금을 자본적정성 확보, SME 시장 진출 확대, 테크 리더십 강화, 혁신투자플랫폼 구축 등에 투자해 혁신금융과 상생금융 실천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며 "철저한 준비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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