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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 '개통 당일' 배송이라더니...일부 이통사 재고 부족으로 배송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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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6 '개통 당일' 배송이라더니...일부 이통사 재고 부족으로 배송 차질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4.09.2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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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도봉구에 거주하는 오 모(여)씨는 SK텔레콤에서 아이폰16을 1차 사전 예약했다. 사전예약 광고에서는 1차 사전예약 고객 모두 9월20일 개통 당일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고 안내돼 있었다. 그러나 23일이 되도록 제품이 배송되지 않았다. 고객센터에 항의하자 "단말기 입고가 안 돼 언제 배송될 지 모르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오 씨는 "이렇게 배송이 늦어질 줄 알았다면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황당함을 토로했다.

#. 서울시 성동구에 사는 이 모(여)씨는 LG유플러스를 통해 아이폰16 프로를 1차 사전 예약하고 9월20일 오전 중 받을 수 있다고 안내받았다. 그러나 당일 오후가 지나도록 배송은 되지 않았고 전화와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하려 해도 상담 지연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 씨는 "23일이 되서야 제품을 받아볼 수 있었다"며 지연 문제를 꼬집었다.

국내 이동통신사에서 아이폰16을 사전 예약한 일부 소비자들이 제때 제품을 배송받지 못해 불만을 토로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지난 13일부터 아이폰16 시리즈 1차 사전예약을 받고 20일부터 개통을 진행했다.

SK텔레콤은 공식몰 T다이렉트샵을 통해 1차 사전예약자 중 선착순 1만 명을 대상으로 20일 오전 배송을 약속했다. 그 외 1차 사전예약자들도 모두 당일 배송키로 했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들은 당일 배송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20일 아이폰16 시리즈를 오전 중 배송받지 못한 소비자들에게 배송 지연에 대해 안내하고 상품이 입고되는 대로 최우선으로 배송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일부 모델의 수량과 재고가 부족해 배송 지연이 발생했다. 금주 내로 배송 이슈는 해소될 예정"이라면서 "배송이 지연된 소비자들에게는 5만 원 상당의 티다문구점(T다이렉트샵 온라인 굿즈숍) 이용권을 보내드렸다"고 말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1차 사전예약자 1000여 명에 오전 배송키로 약속했다.

KT의 경우 당일 배송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다. KT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2차 사전 예약의 경우 미리 배송 지연이 있을 수 있다고 안내 중"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피해 사례의 경우 고객이 사전 예약한 모델이 재고 수량이 많지 않아 배송 지연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일부 사례 외엔 대부분 원활하게 당일 배송이 이뤄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사전 예약 신청 시 업체에서 거는 해피콜(개통 확인 전화)를 통해 배송 지연 가능성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면서 "만일 15일 이상 배송이 지연돼면 5만 원 상당의 소고기 상품권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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