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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중장기 비전 선포..."2028년까지 매출 두 배 이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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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중장기 비전 선포..."2028년까지 매출 두 배 이상 확대“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4.10.0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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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에너지 순환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업 비전 ‘Empower Every Possibility(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를 선포했다.

7일 LG에너지솔루션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전사 구성원 대상 비전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0년 말 공식 출범한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 비전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비전 공유회는 CEO 김동명 사장 및 각 사업부 경영진, 300여 명의 구성원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새로운 비전은 ‘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다. LG에너지솔루션 사업의 본질은 단순히 배터리를 제조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에너지를 저장하고 이동시켜주는 모든 ‘에너지 순환’에 있으며, 이러한 에너지 순환 생태계의 중심에 서서 무궁무진한 비즈니스의 기회를 열어 나가겠다는 뜻이다.

▲LG에너지솔루션 비전공유회에서 CEO 김동명 사장이 구성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비전공유회에서 CEO 김동명 사장이 구성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또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서비스 사업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사업 구조를 꾸준히 발전시켜 진정한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도 담고 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2028년까지 2023년(33조7455억 원) 대비 매출을 2배 이상 성장하고, 미국 IRA 세액 공제를 제외하고서도 10% 중반의 EBITDA를 달성해 안정적인 수익성과 현금 창출 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Non-EV 사업을 적극 확대해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EV 사업의 의존도를 낮추고 ESS 사업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간다. 도심항공교통, 선박, 로봇 등 성장 잠재력이 높고 신사업의 기회가 많은 신규 어플리케이션 사업에도 투입 역량을 확대해 시장의 변화에도 부침이 없는 탄탄한 사업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EV사업 내 제품 및 고객 다변화에도 집중한다. 하이니켈 중심의 프리미엄 배터리를 넘어 LFP와 LMFP, 고전압 미드니켈 등 중저가형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힌다. 원통형에서는 46-시리즈를 통해 전통 완성차 업체까지 고객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넓히고, 고객의 요구에 맞춘 새로운 폼팩터도 적극 고려해 나갈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서비스 영역 사업 확대로 탄탄한 매출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 이미 업계의 선두로 자리잡은 BMS는 물론, BaaS(Battery-as-a-Service) 생태계 구축을 통해 배터리 리스, 렌탈, 재활용 등 다양한 서비스 사업을 확대한다. 이와 더불어 EaaS(Energy-as-a-Service) 사업 비중을 높여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에너지의 안정화 및 에너지 순환에 기여하는 사업 모델을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CEO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CEO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중장기 전략과 비전 달성을 위해 ▲성장(Power of Growth) ▲도전(Power of Challenge) ▲실행(Power of Action) ▲협업(Power of Collaboration) 핵심가치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4가지 핵심가치는 구성원 모두가 잠재력을 실현하며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고객의 요구보다 높은 목표에 ‘도전’하며, 목표한 바는 기필코 해내겠다는 ‘실행’의 힘으로 혼자가 아니라 항상 ‘협업’을 통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뜻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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