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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유럽시장 공들인 강호찬 성과 톡톡...매출 3조 눈앞, 수익성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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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유럽시장 공들인 강호찬 성과 톡톡...매출 3조 눈앞, 수익성도 개선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4.10.1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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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찬 대표 체제에서 매년 최대 매출 기록을 쓰고 있는 넥센타이어가 올해도 그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공들인 유럽에 체코 2공장이 증설되면서 매출 3조 원 돌파도 눈앞에 다가왔다.
 
넥센타이어는 강 대표 취임 후 성적표가 나쁘지 않다. 강 대표가 취임한 2019년 창사이래 첫 연간 매출 2조 원을 넘었고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다. 수익성도 나아지는 추세다. 지난해는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증가로 187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022년의 적자(543억 원)를 바로 극복했다. 지난해 기록한 영업이익률 6.9%는 2019년(10.2%) 이후 최대다.

올해는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넥센타이어는 매출 2조9597억 원, 영업이익 2421억 원, 영업이익률은 8.1%가 유력하다. 매출은 또 최고 기록 경신이다.

넥센타이어의 선방 이유는 강 대표가 공들인 유럽 생산성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 넥센타이어는 전체 매출 중 유럽 비중이 40%로 가장 높긴 했지만 생산능력은 550만 본으로 가장 작았다. 

수요를 따라갈 공급의 속도가 뒷받침되지 않았는데 올해 초 체코 2공장이 완공, 가동되면서 흐름이 달라졌다. 2분기 2공장 가동률이 20%대였음에도 유럽 매출(3072억 원)이 전년 동기보다 11.3% 증가했다. 2분기 실적(매출 7638억 원, 영업이익 629억 원)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강 대표는 그간 체코 공장과 독일 해외기술연구소를 여러 차례 방문하는 등 유럽 시장 공략에 심혈을 기울였다. 2019년에는 대표이사 부임과 함께 유럽지역 대표까지 겸직했다. 이번 체코 2공장 증설에도 5400억 원을 투입하며 생산능력을 1100만 본으로 끌어올렸다. 전 생산공정에 물류 자동화와 생산 정보의 디지털화를 시행하는 등 첨단 장비가 대거 투입됐다. 

▲넥센타이어 체코 공장
▲넥센타이어 체코 공장
이런 노력은 물량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아우디, 포르쉐가 포함된 폭스바겐그룹과 스텔란티스,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프리미엄 브랜드에 타이어를 공급 중이고 올해부터는 포르쉐 ‘카이엔’, 체코 브랜드 스코다 ‘카록’과도 추가 공급 계약을 맺었다. 닷지, 지프와도 전동화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유럽 2공장 가동률을 올해까지 50%, 내년에는 그 이상으로 올리는 것이 목표”라면서 “유럽은 이미 어느 정도 생산량 확대 일정에 맞춘 판매 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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