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열린 상장 기념식에는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남경훈 인도네시아법인장을 비롯해 제프리 헨드릭 사업개발 담당 이사를 비롯한 IDX 주요 임원 10여 명 등이 참석했다.
구조화워런트는 한국 시장에서 ELW(주식워런트증권)로 불리는 구조화상품의 한 종류로 2022년 9월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에 처음 도입됐다. 발행사는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총 5개 증권사가 경쟁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인니국영은행(BMRI)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콜 워런트 1억2000만 주와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업체 안탐(ANTM)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콜 워런트 1억5000만 주 등 11종목을 상장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7월 첫 구조화워런트 상품을 상장한 이후로 현재까지 총 60개의 구조화워런트를 발행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ELW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사업자로서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홍콩과 인도네시아 워런트 시장에 진출했다.
그간 한국과 베트남 시장 등에서 검증된 우수한 파생 트레이딩 시스템과 시장조성 역량을 기반으로 양질의 상품을 공급하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사장은 "2019년 베트남, 2023년 홍콩 시장에 이어 인도네시아 파생워런트 시장에도 진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아시아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지닌 파생상품 사업자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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