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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취임 4주년... 글로벌 톱티어 도약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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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취임 4주년... 글로벌 톱티어 도약 이끌어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4.10.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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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4일 취임 4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최대 성과로 현대차그룹을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시킨 것이 꼽히고 있다. 

정 회장 취임 후 과거와 확연히 다른 파괴적 혁신과 비전으로 전통적 사업영역과 신사업 간 합리적인 균형을 추구하며 게임 체인저로서 서막을 열고 있다는 평가다.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정 회장 취임 후 판매량 글로벌 톱3 도약... 전기차 캐즘에도 판매 호조

정 회장 취임 후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처음으로 글로벌 판매 3위에 오른 뒤 현재까지 톱3 자리를 지키고 있고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도 지난해 ‘톱4’에 진입했고 올해 상반기 역시 친환경차 16만대 등 총 81만여 대를 판매해 순위를 굳게 지켰다.

특히 전기차 캐즘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의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미국에서 올 상반기 6만1883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작년 같은 기간 3만8457대보다 60.9% 늘었다. 현지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두 자릿수로 뛰었고, 테슬라에 이어 미국 전기차 ‘톱2’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다각화된 지역 포트폴리오, 전기차의 일시적 수요 감소 극복이 가능한 강력한 하이브리드(HEV) 라인업,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상품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판매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인류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 나가기 위한 미래 모빌리티 혁신 측면에서도 톱티어 브랜드로서의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의 미래 비전과 혁신 리더십이 수소, 로보틱스, AAM, 자율주행, SDV, PBV 등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변화를 주도하면서 글로벌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분야는 수소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CES에서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 등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HTWO Grid’ 비전을 공개하는 등 그룹사 역량을 결집해 수소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로보틱스는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사업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로보틱스랩, 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봇 AI 연구소 간 글로벌 협업을 바탕으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로봇 활용 영역을 확장하는 동시에 인공지능과 유기적으로 결합한 ‘지능형 로봇’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AAM(Advanced Air Mobility) 분야에서는 차세대 기체 ‘S-A2’의 실물 모형을 최초 공개했다. S-A2는 슈퍼널만의 독자 방식인 틸트 로터(Tilt-Rotor) 추진, 분산전기 추진, 다중화 설계 등이 적용됐으며, 전력 효율성, 안전성, 저소음 등이 장점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의 핵심 기술인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 AI 모델 학습 등을 활용한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는 한편 플랫폼화된 자율주행 차량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에 판매하는 파운드리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 수익성 지표도 글로벌 톱5 완성차 중 1위... 책임감 있는 사회공헌도 눈길

수익성 지표에서도 현대차·기아는 올 상반기 합산 영업이익률 10.7%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5' 완성차 업체 중 1위를 차지했다.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9조4599억 원 및 14조9059억 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였다.

특히 지난 1분기에는 현대차·기아의 합산 영업이익(6조9831억 원)이 폭스바겐그룹의 영업이익 45억8800만유로(약 6조7935억 원)를 넘어서기도 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른바 신용등급 A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현대차·기아,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 일본의 도요타와 혼다가 전부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올해 8월 현대차와 기아의 신용등급을 A등급으로 상향조정하면서 “현대차·기아는 지난 2022년 글로벌 3위 완성차 업체로 올라섰으며 2023년에는 북미에서 4위를 기록하는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왔다”면서 “제품믹스를 소비자의 선호에 맞춰 SUV와 프리미엄 라인 중심으로 재편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취임 후 경영활동에서 '고객'을 중시하는 경향도 보이고 있다. 정 회장 취임사와 취임 이후 4번의 신년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로는 '고객'이 꼽히는데 총 38회 등장했다. 미래(32회), 성장(30회) 등을 앞질렀다. 
 


이 외에도 정 회장은 인류의 삶과 행복, 진보와 발전에 대한 기여가 현대차그룹의 본질적 사명임을 강조하면서 현대차그룹의 역량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우리 사회의 공동체와 구성원들을 위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현대차그룹 측은 밝혔다. 

대표적인 예가 소방관들의 과로와 탈진을 예방하고 심신회복을 돕는 소방관 회복지원버스이다. 현대차그룹이 본업인 자동차 제조 역량을 살려 현대차 프리미엄 특장버스에 소방관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편의 및 집중 휴식 시설을 탑재한 차량으로, 현재 8대가 재난현장에 투입돼 소방관들에게 휴식과 회복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2대를 추가 기증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올해 대한민국 양궁을 통해 기업이 사회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의 가치를 보여줬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대한민국 양궁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획득하며 전 종목을 석권했을 뿐 아니라 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 남자 양궁 단체전 3연패, 혼성 단체 2연패 등 세계 양궁사에 길이 남을 기록들을 대거 수립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 체제에서 전기차 경쟁력 극대화, 미래 신사업 수익성 확보, 지정학적 리스크 대비 강화 등 현대차그룹 앞에 놓인 과제에 대한 해법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전기차 경쟁력과 관련해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의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배터리 안전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성장 둔화를 극복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 톱티어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전기차 모델 21개, 기아는 PBV 모델을 지속 투입해 2027년까지 15개 등 각각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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