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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이태원 참사 2주기 앞두고 희생자 유가족 만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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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이태원 참사 2주기 앞두고 희생자 유가족 만나 위로
  • 양성모 기자 ymaria@csnews.co.kr
  • 승인 2024.10.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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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2주기(10월 29일)가 코앞까지 다가온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희생자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했다.

경기도 대변인은 25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김 지사가 24일 서울 '별들의 집'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과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이정민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또 찾아 주시고 위로해 주셔서 감사하다. 환영한다.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눈물을 글썽이며 간담회에 참석한 유족들을 위로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유가족은 "얼마 전 국회에 들어갔을 때 모 국회의원이 '벌써 2주기네요'라고 하셨는데, 벌써가 아니라 저희는 1년이 10년 같은 세월을 살았다"며 "경기도 희생자분들이 많은데 추모 플랜카드를 걸어주시길 도지사님께 조심스럽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
김 지사는 "그렇게 하겠다"며 "도청건물 외벽에 말씀하신 추모의 글을 크게 게시하도록, 안전실장이 바로 조치하시라"고 말했다. 이어 도청 외에 경기북부청사에도 걸도록 지시했다.

김 지사는 유가족에게 "제가 정치를 시작한 게 지금 3년 남짓이니 아직도 정치 초짜인데, 정치하는 사람들이 이런 문제에 있어서는 여야 따지고 할 게 아니라 마음으로 (아픔에) 공감해줘야한다"며 "그런 게 정치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모의 마음은 가장 기본이고, '별이 된 아이들'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이렇게 바뀌었노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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