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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오운문화재단, 제24회 우정선행상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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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오운문화재단, 제24회 우정선행상 시상식 개최
  • 이정민 기자 leejm0130@csnews.co.kr
  • 승인 2024.10.30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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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은 30일 서울 마곡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제24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정선행상은 고(故) 이동찬 코오롱그룹 선대회장의 호인 ‘우정’을 따 2001년 제정됐으며 선행 우수 사례들을 선정해 매년 시상해오고 있다.
 

▲이웅열 오운문화재단 이사장(앞줄 가운데)과 수상자, 심사위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웅열 오운문화재단 이사장(앞줄 가운데)과 수상자, 심사위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대상은 지난 2004년부터 전남 곡성 서봉마을에서 작은도서관을 운영하며 소외된 아이들을 보살펴온 김선자 씨에게 돌아갔다.

김 씨는 동네에 밤늦게까지 귀가하지 않는 아이들이 많아 배경을 알아보다 조손가정이나 맞벌이 가정이 많아 아이들을 돌볼 도움이 절실하다는 것을 파악하고 이 일을 시작했다.

자녀 방을 책방으로 꾸며 동네 아이들이 편하게 놀고 책을 읽을 수 있게하고 끼니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왔다.

현재는 작은도서관을 짓고 ‘길작은도서관’이라는 이름을 붙여 운영 중이다.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마을학교로 발전시키며 도움이 필요한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 오고 있다.

대학시절부터 지적장애인거주시설 자원봉사에 나섰던 것을 시작으로 44년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김형자 씨는 우정선행상 본상을 수상했다.

김 씨는 1999년 인터넷 카페 봉사단체 ‘아름다운 동행’을 개설해 회장으로 활동하며 장애인 지원을 위해 앞장서왔다.

웹툰 작가와 그의 팬들, 가족들이 함께 봉사 동호회를 결성해 20여년 간 중증장애인들의 친구가 된 ‘문스패밀리 봉사원정대’도 본상을 수상했다.

2003년 웹카툰 문스패밀리의 온라인 팬카페 모임 회원들이 뜻을 모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을 기부한 데 이어 이듬해부터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에 지속적인 후원과 봉사 활동을 펼쳐오며 팬덤문화를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왔다.

마지막 우정선행상 본상은 약 30년간 발달장애인을 비롯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치과 진료 봉사활동을 펼쳐온 양춘호 씨에게 주어졌다.

양 씨는 학생 시절부터 의료봉사를 시작해 1997년 치과의원을 개원하면서 주기적으로 지역 내 발달장애인시설을 찾아 치아관리를 도왔다. 아울러 대학 치위생과 겸임교수로서 제자들과 함께 봉사현장을 찾으며 선행을 전파해왔다.

이웅열 명예회장은 인사말에서 “선한 씨앗을 뿌리면 감사의 기억들이 양분이 돼 이 씨앗을 자라게 한다”면서 “이 순간, 우리 사회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선행이 지금은 작아 보일지라도 그 씨앗으로부터 누군가는 사랑을 느끼고 힘을 얻어 시간이 지나면 풍성한 결실이 된다는 것을 수상자분들이 몸소 증명해 보였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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