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대표가 취임한 지난 3월 이후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이익을 내고 신약 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재현 대표는 “올 한 해도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얻은 수익을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지속가능한 R&D 모델’을 더욱 견고히 구축했다. 사업적 영역에 보다 집중해 더 높은 주주가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로수젯, 아모잘탄 외 새로운 캐시카우 확보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당뇨, 근골격계 등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6개 품목의 개량·복합신약들이 임상 1~3상 개발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R&D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오는 11월 미국비만학회(Obesity Week)에서는 체중 감량과 근육 증가를 동시에 실현하는 ‘신개념 비만치료제’를 처음 공개할 예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북경한미약품은 3분기 누적 매출 3100억 원을 돌파했다. 중국 현지 자연 재해 등 물리적 환경 요인과 영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에서도 매출 규모를 유지했다는 평가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3분기 누적 매출 9517억 원으로 3.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62억 원으로 7.8% 줄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