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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C 2024] 마이클 케이시 "트럼프 행정부 블록체인 규제완화 기대... 일시적 붐 아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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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C 2024] 마이클 케이시 "트럼프 행정부 블록체인 규제완화 기대... 일시적 붐 아닐 것"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4.11.1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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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정책에 우호적인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이러한 '블록체인 붐'이 일시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마이크 케이시 분산형AI협회 협회장은 14일에 열린 UDC 2024 이석우 두나무 대표와의 대담에서 "트럼프의 당선으로 블록체인 분야의 규제 완화를 기대해볼 수 있겠고 앞으로도 혁신과 발전이 이어질 것으로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석우 두나무 대표(왼쪽)와 마이클 케이시 분산형AI협회장이 14일에 열린 UDC 2024에서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 이석우 두나무 대표(왼쪽)와 마이클 케이시 분산형AI협회장이 14일에 열린 UDC 2024에서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바이든 정부에서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규제 제한이 이뤄지면서 산업 측면에서 상당히 해로운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케이시는 "지난 4년 간 미국이 블록체인 산업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동안 EU와 일본, 싱가포르, 대한민국 등이 규제의 명확성을 통해 블록체인 산업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면서 "특히 대한민국은 이 부분의 새로운 규제를 도입하는데 두려움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은행권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기관이 법 준수 문제로 블록체인 산업 참여를 주저했지만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통해 주류 기관도 블록체인 산업에 적극 참여하면서 자본유입을 통한 시스템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케이시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서도 기대와 우려를 함께 나타냈다.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미국 정부효율성위원회 수장으로 일론 머스크와 비벡 라마스와미 전 공화당 대선 후보를 지명했다. 

그는 "전 세계의 부자(일론 머스크)가 정부에 들어가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결국 블록체인은 사람을 믿는 것이 아닌 기술을 믿는 것"이라며 "모든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으면 안된다는 점을 이야기 하고 싶다"고 말했다. 

케이시는 그동안 블록체인 산업이 여러 차례 버블을 통해 투기도 발생했지만 자본 유입을 통한 혁신이 이뤄지면서 발전을 이뤄냈다며 향후에는 AI와의 융합 가능성도 고려해볼 때라고 제언했다. 

그는 "블랙록이나 피델리티 등 운용사들이 앞다퉈 비트코인 현물 ETF를 만들고 있고 규제 지원도 받고 있다"면서 "향후에는 AI와의 융합 가능성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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