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롯데그룹, “부동산 가치 56조·가용 예금 15조4000억 달해”...유동성 위기 일축
상태바
롯데그룹, “부동산 가치 56조·가용 예금 15조4000억 달해”...유동성 위기 일축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4.11.21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그룹이 그룹에서 보유한 부동산 가치가 56조 원(10월 말 기준)에 달한다고 밝혔다. 즉시 활용 가능한 가용 예금도 15조4000억 원에 달한다.

롯데그룹은 롯데케미칼의 회사채 이슈와 관련해 유동성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는 내용의 설명 자료를 21일 배포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총자산은 139조 원, 보유 주식가치는 37조5000억 원이다. 부동산 가치는 56조 원, 가용 예금은 15조4000억 원이다.

롯데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그룹 전반에 걸쳐 자산 효율화 작업과 수익성 중심 경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특히 롯데케미칼 회사채 이슈는 석유화학 업황 침체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발생한 상황이라며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해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날 “10월 기준 활용 가능한 보유예금 2조 원을 포함, 가용 유동성 자금 총 4조 원 상당을 확보해 안정적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롯데케미칼이 일부 공모 회사채의 사채 관리계약 조항 내 실적 관련 재무 특약을 미준수하게 됐다”며 “관련 조항은 최근 발행한 회사채에는 삭제됐다. 현재 롯데케미칼은 사채권자들과 순차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향후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주채권은행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롯데케미칼 이슈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롯데 관계자는 “그룹은 앞으로도 계열사들과 원활한 협의를 통해 안정적 경영을 유지하고, 필요 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 안정성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