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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백인환 대표, 취임 첫해 실적 선방...건기식·화장품 등으로 외연 넓히며 수익성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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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백인환 대표, 취임 첫해 실적 선방...건기식·화장품 등으로 외연 넓히며 수익성도 개선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4.11.2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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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오너 3세인 백인환 대표가 취임 첫해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 신성장동력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기식 사업에선 브랜드 개편 및 통합 작업을 통해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대원제약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건기식에서 총 29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에스디생명공학 인수를 통해 본격 추진하고 있는 화장품 사업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원제약의 올해 매출 전망치는 60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7%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339억 원으로 5.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대원제약은 창업주인 故 백부현 선대회장의 장손이자 현 백승호 회장 장남인 백인환 대표가 지난 1월 선임되면서 건기식 화장품등으로 외연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백인환 대표는 선대회장의 차남인 백승열 부회장과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두 대표가 중요한 의사결정은 공동으로 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백인환 대표는 지난해 1월 경영총괄 사장으로 선임됐을 당시 매출 1조 원 목표 달성 방안으로 사업 다각화를 제시했고 화장품 기업 인수에도 나서는 등 외연을 크게 넓혀가고 있다. 

대원제약의 건기식 부문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2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억 원의 적자 대비 흑자 전환했다. 올 상반기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말 새로운 건기식 브랜드 대원헬스랩을 론칭해 다이어트, 글루타치온 등 제품 라인업을 넓혔다. 이어 올해는 기존 프로바이오틱스 중심 건기식 브랜드 장대원을 흡수·개편하면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브랜드 인지도를 넓혔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흑자 전환을 이끈 전략으로 “건기식 부문에서 대원헬스랩으로 브랜드를 리뉴얼하고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화장품 부문은 매출 280억 원을 올렸다. 영업적자는 61억 원이다. 대원제약은 지난해 7월 화장품 전문기업 에스디생명공학을 인수하고 올해 2월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 과정을 백인환 대표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디생명공학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누적적자는 총 837억 원에 달한다.  주력제품은  ‘프렙 펩타로닉 앰플 마스크’와 ‘콜드 콜라겐 듀얼 아이패치’인데  대원제약은 우선 제품 구성을 다양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화장품 부문에선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마스크팩, 아이패치 등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제품을 지속 개발해 브랜드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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