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총 공사비 1조4885억원, 사업비 전액 CD+0.1% 책임조달, 총 공사기간 49개월, 아파트‧상가 미분양시 100% 대물변제 등 사업조건을 내걸며 한남4구역에 대한 강한 수주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조합원의 권리와 이익 보장을 위해 △책임준공 확약서 △사업비 대출 금리 확약서 △아파트‧상가 대물인수 확약서 △공사도급계약 날인 확약서 △대안설계 인‧허가 책임 및 비용부담 확약서 등 주요한 조건들을 추가한 5대 확약서를 날인해 제출했다.

우선 현대건설은 대안설계 공사비로 1조4855억 원을 제시했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 예상가격보다 868억 원 절감한 금액이다. 이를 통해 조합원당 부담금을 약 7200만원 아낄 수 있다.
더불어 사업비 전액을 금리 상승 시에도 변동 없이 CD+0.1%로 책임조달 및 지급보증을 하기로 했다.
사업비 1조5000억원 원을 대여할 경우 금리 차이가 1%만 나더라도 금융비용 약 425억 원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한 가구당 약 3600만 원 이상을 줄일 수 있다.
현대건설은 공사기간 49개월을 제안했다. 신속한 입주를 실현시켜 조합 사업비와 조합원의 불필요한 비율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뿐만아니라 현대건설은 상업시설 미분양에 대한 해법도 제시했다. 상업시설 구성부터 분양까지 부동산 컨설팅 기업인 에비슨영과 함께하며 가치와 분양성을 극대화하고 상가 분양 활성화를 위한 전담 인원 배치계획도 밝혔다.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아파트뿐 아니라 상가까지도 최초 일반분양가로 100% 대물변제하겠다는 조건이다. 대물변제 기준 역시 최초 일반분양가로 설정하며 미분양이 발생하는 것에 대한 책임을 조합에 전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선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