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CE 빅테크·반도체 투자세미나'에서 "인터넷, 스마트폰의 등장을 기점으로 세계는 디지털 시대로 전환했다"며 "산업 구조 역시 제조업 중심에서 빅테크 기업이 지배하는 구조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러한 흐름에 맞춰 한국투자신탁운용 CEO 취임 이후 줄곧 테크주에 대한 투자를 강조해 왔고 관련 상품을 출시해 왔다"며 "디지털 시대에 빅테크 장기 투자는 필수적이자 지속 가능한 투자이며, 우리가 내놓는 (테크주 관련) 상품은 일시적 테마 상품이 아닌 장기 투자해야 하는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동차, TV, 스마트폰에서 무기까지 모든 기술 혁신의 중심에 반도체 칩이 있다"며 "기술의 발전에는 반도체의 성장이 함께한다는 걸 이해하는 것이 성공투자의 핵심"이라며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투자도 중요함을 설명했다.
배 대표는 본인 역시 빅테크, 반도체 관련주 투자로 퇴직연금을 운용하고 있음을 밝히며 "지난 7월 변동성이 심했을 때 많은 고생을 했지만 이를 잘 견뎌내 높은 수익을 얻고 있다"며 "테크주 투자에서는 미래 성장성뿐만 아니라 이를 잘 유지할 수 있는 투자 특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배 대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모든 고객이 부자가 되는 그날까지 신뢰받는 투자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술주 투자에 대한 통찰을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기술주 투자 절대 원칙'의 저자이자 미국 에버코어ISI 소속 테크 애널리스트인 마크 마하니, '반도체 삼국지'의 저자인 권석준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 등이 참석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마크 마하니는 "지금 당장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높은 매출 성장률을 수년간 유지하는 기업이라면 훌륭한 투자처가 될 수 있다"며 "시장 상황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한 종목, 일명 '이탈한 우량주'를 찾아 저렴할 때 매수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교수는 "인공지능(AI) 산업의 발전과 함께 반도체 생태계에 큰 변화가 생기고 있다"며 "단순한 AI 반도체 칩이 아닌 세부 도메인 분야에서 고신뢰도와 연산 가속 성능을 가진 맞춤형 AI 칩 생산을 할 수 있는 국가, 기업, 혹은 기업 클러스터에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담당은 "빅테크와 반도체 투자는 기술주 시대에 필수이고, AI는 향후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칠 기술이라는 점에서 선제적인 대비가 필요하다"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나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 등 반도체와 빅테크 관련 상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