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위원장은 11일 열린 '제 13회 여신금융포럼'에 참석해 "수신기능이 없는 여신금융업권은 다른 금융업권보다 금융시장 변동성에 크게 영향을 받는 만큼 시장 신뢰가 중요하다"면서 "선제적이고 충분한 유동성 확보와 적극적인 건전성 지표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에도 금융당국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금융시장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필요한 시장안정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포럼에서 카드사는 가맹점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지급결제 인프라와 결제데이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기반의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 언급했다.
캐피탈사의 경우 물적 금융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구독·공유경제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것이며 신기사는 벤처투자시장의 민간 자금 공급·중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기술발전 등으로 기존 금융시스템의 변화가 이뤄지는 상황을 금융사들은 위기로 받아들일 수 있다"며 "하지만 건전성 유지와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해 건전한 성장과 발전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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