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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예금 금리 3% 초반대까지 '뚝'...애큐온저축은행 3.5%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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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예금 금리 3% 초반대까지 '뚝'...애큐온저축은행 3.5% 가장 높아
  • 서현진 기자 shj7890@csnews.co.kr
  • 승인 2024.12.1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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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하반기 들어 지속 하락하면서 평균금리가 3.3%대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들은 대출 공급을 줄이는 보수적인 정책을 취하면서 정기예금 유치에 적극적으로 드라이브를 걸지 않는 상황이다. 업황 부진에 따라 이자비용 절감도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다.

17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16일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3.38%를 기록했다. 지난달 말 기준 보름 만에 0.08%포인트 하락했다.
 


자산규모 10대 저축은행 중 가장 높은 금리로 예금을 취급하는 곳은 애큐온저축은행으로 3.5% 금리를 제공했다.

다올저축은행·상상인저축은행의 예금 금리는 3.45%로 뒤를 이었고 모아저축은행·한국투자저축은행·신한저축은행은 3.4%로 업계 평균을 소폭 웃돌았다.
 


총 자산 기준 상위 저축은행인 OK저축은행·웰컴저축은행·SBI저축은행은 평균보다 낮은 저금리 상품을 취급했다. 10대 저축은행 중에서 페퍼저축은행은 3.2%를 기록해 가장 낮았다.

저축은행들은 정기예금 금리가 지속 하락하는 것은 이자비용 절감과 더불어 대출규모 축소에 따른 예대율 관리 차원이 크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좋지 않으니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예금 금리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저축은행들의 예금 금리는 회사끼리의 경쟁이기에 수신 방어가 가능한 수준의 금리면 문제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업권 전반적으로 대출 규모를 축소하고 보수적인 영업 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수신 규모의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며 "불경기가 지속돼 앞으로의 예금 금리 전망에 대해서도 신중히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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