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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지분 추가 확보에 고려아연 " 지분 매집 상황 충분히 대비, 적대적M&A 반드시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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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지분 추가 확보에 고려아연 " 지분 매집 상황 충분히 대비, 적대적M&A 반드시 저지"
  • 정우성 기자 wsj4321@csnews.co.kr
  • 승인 2024.12.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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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M&A를 시도하고 있는 MBK파트너스가 1% 이상 추가 지분을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그러자 고려아연은 이에 충분히 대응해왔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19일 "MBK가 공개매수 이후 시세조종 가능성이 있는 장내매수를 지속해서 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실제 현황을 정확히 파악해 왔다"며 "이에 대한 준비와 대응을 충분히 해왔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MBK는 11월 12일부터 12월 18일까지 25일간 총 2950억 원을 투입해 고려아연 주식 23만4451주(1.13%)를 매입했다. 평균 취득단가만 125만 원 수준으로, 이달 6일에는 주당 194만 원에 1만주를 매입했다.

고려아연은 "이러한 매입 행위는 과거 MBK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인 83만 원과 89만 원에 대해 적정가격보다 높아 배임이라고 주장한 것과 배치될 뿐 아니라, 이러한 주장에 기반해 두 차례 재탕 가처분을 제기하며 시장교란과 시세조종, 사기적 부정거래 등 온갖 위법 행위로 시장과 주주, 투자자들을 기만하고 호도해왔다는 사실을 스스로 입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고려아연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고려아연은 MBK의 지분 매집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충분히 대비하고 있으며, 경영진과 임직원이 똘똘 뭉쳐 적대적M&A를 반드시 저지하고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한 국가핵심기술과 국가첨단전략기술을 보유한 국가기간산업 고려아연이 중국을 비롯해 대부분이 해외자본으로 구성된 투기적 약탈자본이자 회장과 대표업무집행자, 주요 주주 등이 모두 외국인으로 알려진 MBK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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