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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경기도의원, "교육청 행정처리 지연으로 고등학생 숙박형 체험학습 혼란 빚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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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순 경기도의원, "교육청 행정처리 지연으로 고등학생 숙박형 체험학습 혼란 빚어"
  • 양성모 기자 ymaria@csnews.co.kr
  • 승인 2024.12.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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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옥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9일 열린 제379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등학생 숙박형 체험학습비 지원사업’의 선별적 지원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올해부터 추진된 ‘고등학생 숙박형 체험학습비 지원사업’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교육청의 행정처리 지연으로 학교 현장과 학부모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이 보건복지부와의 협의과정에서 지원금 지급이 지연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인지하고도 이를 뒤늦게 공지해 일부 학교에서는 부족한 체험학습 경비를 학부모에게 추가로 요구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우성고등학교 사례를 언급하며 “제주도와 일본으로 나뉘어 진행된 체험학습에서 제주도로 간 학생들은 지원금을 받았지만, 일본으로 간 학생들은 제외되는 불합리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의 미흡한 행정처리로 학교와 학부모는 경제적ㆍ행정적 부담을 떠안았을 뿐만 아니라, 정책의 신뢰마저 잃게 됐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우성고 교직원과 학부모들이 작성한 서명부를 언급하며 “학부모님들이 느낀 깊은 실망과 분노가 이 서명부에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은 늦장 행정과 소통 부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피해를 입은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한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교육은 학생들의 미래를 여는 열쇠이자 꿈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라며 “경기도 학생들이 차별 없는 교육 기회를 보장받고,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금 지급 기준을 명확히 정비해 교육정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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