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성폭력상담소가 발표한 '2007 상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성폭력과 관련해 접수된 상담사례 1천948건 중 85.5%는 가해자가 아는 사람이었다.
이 가운데 직장 관계자가 25.2%로 가장 많았으며 가족이나 친인척이 14%, 데이트 상대가 8.9%로 뒤를 이었다.
상담소는 "직장 내 성폭력은 2005년 26.1%, 2006년에 22.7%로 꾸준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형법과 성폭력특별법에 이와 관련한 처벌조항이 없어 남녀고용평등법이나 국가인권위법에 따라 제한적으로 구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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