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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신년사, "경쟁력 핵심은 절대적 기술 우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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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신년사, "경쟁력 핵심은 절대적 기술 우위 확보"
  • 정우성 기자 wsj4321@csnews.co.kr
  • 승인 2025.01.02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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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포스코그룹 경쟁력의 핵심은 기술의 절대적 우위 확보”라고 강조했다.

2일 장 회장은 “핵심 연구개발(R&D) 영역을 선정해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사업별 난제를 극복하고, 미래 시장 변화를 주도할 솔루션을 제시해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눈앞의 성과보다는 장기적 안목에서 미래를 준비하자”고 밝혔다.

그는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R&D 체제를 구축하여 R&D부터 생산·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기술과 사업 전략간 연계를 강화하고 실효성과 성장성이 큰 과제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현재의 난관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6대 과제를 발표했다. ▲사업장 안전과 강건한 설비 ▲기술의 절대적 우위 확보 ▲철강 사업의 탄소 중립과 원가 혁신 ▲이차전지 사업의 우량 자원 확보와 안정화 ▲인프라 사업의 구조 개편 ▲미래 소재 기반 신사업 추진 등이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장 회장은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지금 우리는 강대국 간 패권 경쟁에 따른 교역 위축과 국내외 수요 산업 부진으로 오늘의 생존과 내일의 성장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한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며 “다가올 트럼프 2.0 시대에는 전 세계적으로 무역 장벽이 높아지고 관세 전쟁이 격화하면서 우리 제품의 해외 판로가 더욱 좁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정책 변동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E&C를 비롯한 그룹의 주력 사업들이 생존을 고민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음을 냉정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은 경쟁사들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진 조건인 만큼 당면한 상황을 어떻게 지혜롭게 헤쳐 나가느냐에 따라 각 기업들의 미래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철강 사업의 원가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빠르게 진행되는 공급망 재편 속에서 국내에서 생산한 소재를 해외 생산기지로 수출하는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인도와 북미 등과 같은 글로벌 성장 시장에서 소재부터 제품에 이르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면서 “설비 효율화 계획과 연·원료 조달 구조 개편 등 생존을 위해 원가의 구조적 혁신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급망 관리도 과제다. 장 회장은 “리튬 등 우량 자원을 적기에 확보하여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상업 생산을 시작한 법인들의 조업을 빠르게 안정화하는 것은 물론 원가와 품질 측면에서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야 한다”면서 “사업의 내실화를 통한 질적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인프라 사업에 대해서는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구조조정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여 자본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포스코 그룹은 미래를 여는 소재로 인류의 번영에 기여하고, 당면한 위기를 넘어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면서 “임직원들의 마음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는 담대한 희망의 여정을 힘차게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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