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회장 조현범)이 세계 2위 자동차 열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4년 한국앤컴퍼니그룹이 한온시스템 지분 19.49%를 확보하며 투자자로 참여한지 10여년 만이다.

이번 인수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글로벌 자산 총액을 약 27조 원까지 늘리며 공정자산 기준 재계 순위 30대 그룹에 첫 진입했다.

10년 동안 투자자로서 한온시스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타이어·배터리·열관리 시너지 가능성을 면밀히 검증 후 인수를 마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자동차 종합 부품 기업으로 위상이 더욱 공고해지게 됐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을 인수하며 자원·기술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함께 활용하고 원자재를 포함한 공급망관리(SCM) 역량을 결집한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한온시스템이 가진 기술력과 역량이 더 큰 동력으로 발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든 계열사가 오랜 시간 구축한 인력·경험 등 자산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가장 높고 굳건한 자리에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온시스템은 지난 3일 대전 대덕구 소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수일 한국타이어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