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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지난해 매출 87조7422억 '역대 최대'...올해 구독사업 글로벌 영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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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지난해 매출 87조7422억 '역대 최대'...올해 구독사업 글로벌 영역 확대
  • 송혜림 기자 shl@csnews.co.kr
  • 승인 2025.01.0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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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해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보다 6.7% 증가한 87조7442억 원을 거뒀다고 8일 잠정 집계했다. 사상 최대 매출액이다.

영업이익은 3조4304억 원으로 6.1%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 로벌 해상운임 급등이나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을 고려한 재고 건전화 차원의 일회성 비용 등이 발생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22조7775억 원, 영업이익 1461억 원을 기록했다.

생활가전 부문은 2년 연속으로 매출액 30조 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기대된다. AI 가전 및 볼륨존 라인업을 확대하고 고객 수요 변화에 맞춰 구독, D2C 등으로 사업 방식을 다변화하는 것이 실적에 기여했다. B2B에 해당하는 HVAC(냉난방공조), 빌트인, 부품솔루션 등의 성장도 꾸준하다.

올해는 구독 사업의 영역을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 등에서 태국, 인도 등으로 적극 확대하며 기회를 지속 창출한다. 생활가전 B2B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HVAC 사업은 독립 사업본부로 운영한다.

TV 사업은 전반적인 수요회복 지연이 이어지고 있지만 유럽 등 프리미엄 시장 수요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webOS 광고/콘텐츠 사업은 TV와 스마트 모니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올레드와 프리미엄 LCD 라인업 QNED의 ‘듀얼 트랙’ 전략에 더해 해외 시장의 지역별 수요에 맞춰 볼륨존 공략 또한 강화하며 광고 및 콘텐츠 사업 모수 확대를 가속화한다.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 따라 올해부터 IT, ID 등 스크린 제품 기반 사업을 MS(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사업본부에서 통합 운영하며 하드웨어 및 플랫폼 사업에 본격 시너지를 더한다.

전장 사업은 2년 연속으로 연 매출액 10조 원을 넘겼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력 제품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텔레메틱스, AVN, 디스플레이 등)에서는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며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미래준비 차원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에 주력한다.

이번에 발표한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를 통해 2024년도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경영실적을 포함한 확정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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