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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ETF 투자 규모 1년 간 2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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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ETF 투자 규모 1년 간 2배 이상 증가"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5.01.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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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연금 운용을 통해 수익률을 높이려는 투자자가 많아지면서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ETF 투자가 지난 1년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투자증권은 DC·IRP형 퇴직연금 계좌 적립금이 2023년 말 5조8000억 원에서 지난해 말 8조4000억 원으로 증가한 가운데 ETF에 투자한 금액은 7529억 원에서 1조7513억 원으로 2.3배 가량 불어났다고 밝혔다.

퇴직연금 계좌 내 ETF가 차지하는 비중도 13.0%에서 20.9%로 7.9%포인트 상승했다. 국채 투자 비중도 7.2%에서 10.2%로 늘었다.

반면 예금은 24.3%에서 18.6%로 되려 비중이 줄었고, ELB나 RP 등 다른 원리금보장형 상품들의 비중도 대부분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적극적인 운용을 통해 연금계좌의 수익률을 높이려는 투자자가 많아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의 비대면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추산한 결과에 따르면 ETF가 작년 말 기준 최초 매입가격 대비 평균 11.0%의 수익률을 거둔 반면, 예금은 3.2% 수익률에 그쳤다.
 
비대면 투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8월 업계 최초로 ETF 적립식 자동투자 서비스를 선보였고, 앞서 2023년부터 모바일 앱을 통해 장외채권 직접매매 서비스도 지원 중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에 퇴직연금 계좌 내 로보어드바이저(RA)를 활용한 일임형 상품과 장내채권 직접매매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별 상이한 은퇴 시점과 투자 목표를 고려한 다양한 투자 선택지를 제공하며 연금계좌 수익률 제고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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