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본점 식당가는 지난 3월 리뉴얼을 진행하면서 기존 본관(더 리저브) 5층 한 개 층을 쓰고 있던 것을 신관(디 에스테이트) 13층과 14층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각각 층별로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리뉴얼 후 식당가 전체 영업 면적이 늘어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층별로 F&B 콘셉트를 이원화해 브랜드를 구성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본점 신관(디 에스테이트) 13층은 ‘캐쥬얼 레스토랑’을 콘셉트로 미쉐린 가이드 서울 빕구르밍 선정 ‘광화문국밥’, 캐쥬얼 일식 브랜드인 ‘마쯔야’를 입점시켰고 14층은 ‘프리미엄 다이닝’을 콘셉트로 하우스오브신세계 강남에 입점한 유명 스시 브랜드인 ‘김수사’와 블루리본 서베이를 획득한 ‘서관면옥’을 선보였다.

지난 5월 23일에는 조선호텔이 운영하는 광동식 프리미엄 차이니즈 레스토랑인 ‘호경전’을 14층에 추가로 오픈한데 이어 이달 16일에는 인기 커피 브랜드인 ‘카멜 커피’가 13층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신세계 본점은 오는 20일 13층에 한식 전문점 ‘한우리’ 오픈을 끝으로 식당가 리뉴얼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본점 식당가 전체 매출은 3040대 고객이 견인했다. 신세계백화점이 오픈 100일 간 실적과 고객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3040대 고객수와 매출이 각각 37%, 46% 가량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국인 고객 매출도 77% 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스퀘어를 통해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신세계 본점이 대표 관광명소로 떠오르면서 외국인 고객의 본점 식당가 이용도 활발하게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식당가 리뉴얼 오픈 100일을 맞이해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날부터 29일까지 신세계 제휴카드로 3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1만 원 이상 구매 시 5천 원의 할인 쿠폰을 신세계백화점 앱에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식당가 이용 고객 대상 곁들임 메뉴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본점 신관(디 에스테이트) 14층 김수사 매장에서는 4인 이상 식사시 1인당 새우튀김 1pcs를 증정하고 서관면옥에서는 10만 원 이상 주문시 녹두빈대떡 1장을 제공한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은 브랜드 발굴 차원을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다이닝 경험을 선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신세계백화점은 고객의 일상에 새로운 미식 경험을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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