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대비 넓어진 디스플레이와 2억 화소의 메인 카메라, 차세대 AI 기능을 탑재해 성능을 크게 끌어올린 만큼 출고가는 최대 8.4% 인상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 언팩 2025'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 신제품을 공개했다.

갤럭시 Z 폴드 7의 무게는 215g으로 폴드 시리즈 중 가장 가볍다. 두께 역시 8.9mm로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다.
접었을 때 화면 크기는 164.8mm로 전작 대비 5.9mm 커졌다. 펼쳤을 때는 203.1mm로 전작 대비 9.9mm 커졌다.

갤럭시 Z 폴드7에는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이 탑재됐다. 이 칩셋은 전작 대비 NPU 성능이 41%, CPU는 38%, GPU는 26% 향상됐다.
광각 카메라도 5000만 화소(50MP)에서 2억 화소(200MP)로 화질이 더욱 개선됐다.

색상은 ▲블루 쉐도우 ▲실버 쉐도우 ▲제트블랙 총 3가지로 출시된다. 또한 삼성닷컴과 삼성강남에서만 구매 가능한 민트 색상도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부터 갤럭시 Z 폴드7을 국내 포함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갤럭시 Z 폴드7의 국내 사전 판매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출고가는 12GB 메모리 기준 ▲256GB 237만9300원 ▲512GB 253만7700원이다.
또한 16GB 메모리를 탑재한 1TB 모델의 가격은 293만3700원이다.
세 모델 전부 전작 대비 가격이 인상됐다. 256GB는 222만9700원에서 237만9300원으로 6.7% 올랐다. 512GB 모델은 238만8100원에서 253만7700원으로 6.2% 인상됐다.
1TB 모델의 인상폭이 가장 컸다. 270만4900원에서 293만3700원으로 8.4% 올랐다.
카메라 성능 및 AI 기능 향상, 200MP 카메라 탑재 등으로 인해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 Z 폴드7은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One UI 8'을 기반으로 갤럭시 AI와 구글 제미나이가 최적화돼 창작·생산성·소통 전반에서 한층 진화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