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11.2%(2323억 원) 증가한 수치다.
그룹 이사회는 2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ㆍ소각과 주당 913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그룹은 연초 발표한 4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상반기에 조기 이행 완료했다. 연내 최소 6000억 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이 예상되며, 배당가능 주식수 감소에 따라 분기 주당 배당금의 점진적인 증가가 기대된다.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매매평가익과 수수료이익의 수익 구조 다각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0.0%(1266억 원) 증가한 1조3982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매평가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8.1%(1812억 원) 증가한 8265억 원을 달성했다. 또한 수수료이익은 투자금융 확대에 따른 인수주선ㆍ자문수수료와 퇴직연금ㆍ방카슈랑스ㆍ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6%(476억 원) 증가한 1조804억 원을 시현했다.
그룹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4조4911억 원)과 수수료이익(1조804억 원)을 합한 5조57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1571억 원) 증가했으며,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3%이다.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 개선과 양호한 수익 창출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9bp 증가한 13.39%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목표 수준인 13.0%~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에 핵심이 되는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76%로 전년 동기 대비 40bp 개선됐으며, 총자산이익률(ROA)은 4bp 증가한 0.73%를 기록했다.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15.58%이다.
그룹의 2분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년 동기 대비 0.2%p 개선된 38.5%로 연간 경영 목표 대비 양호한 비용 효율성을 유지했다.
하나은행은 2분기 1조922억 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851억 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1%(3342억 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4%(3160억 원) 증가한 7406억 원으로, 이는 기업금융, 외국환, 자산관리 등 은행 핵심 사업역량의 상호 시너지 발휘를 통해 ▲투자금융 자산 확대 ▲트레이딩 실적 개선 ▲퇴직연금 적립금 금융권 최대 증가 ▲공모펀드 판매 점유율 은행권 1위 달성 등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한 결과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38.68%,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5%, 연체율은 0.35%이다.
한편 비은행 관계사들 실적을 보면 하나카드 1102억 원, 하나증권 1068억 원, 하나자산신탁 310억 원, 하나캐피탈 149억 원, 하나생명 14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