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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눈] 유명 프랜차이즈 빵집 '곰팡이 케이크' 먹고 밤새 설사…본사와 점주는 책임 회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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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눈] 유명 프랜차이즈 빵집 '곰팡이 케이크' 먹고 밤새 설사…본사와 점주는 책임 회피만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5.09.0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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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다습한 여름철 식품 변질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대형 베이커리 케이크에서도 곰팡이가 발견돼 소비자가 보건당국에 조사를 촉구했다.

부산에 사는 정 모(여)씨는 유명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에서 산 케이크를 먹던 중 군데군데 빼곡히 핀 곰팡이를 보고 기겁했다.
 


정 씨에 따르면 매장에서 케이크를 사 와 냉장보관한 뒤 가족이 모두 모인 밤 12시경 먹기 시작했다. 케이크 외관이 마른 상태라 의아해도 한 입 떠 먹었는데 '맛'이 이상했다고. 함께 한두입 먹은 가족 모두 '맛'을 지적해 케이크를 살피다 안쪽에 곰팡이가 가득핀 것을 발견했다. 

경악한 가족들은 그날 밤 설사와 구토로 화장실을 들락거리느라 잠 들지 못했다. 

다음날 정 씨는 매장에 알리고 프랜차이즈 본사에 항의했다가 더 화가 났다. 본사 담당자는 사과하면서도 매장으로만 책임을 돌렸다. 매장 점주도 사과의 뜻은 전했으나 직원과 아르바이트생 책임이라고 회피했다.

정 씨는 “점주와 본사 태도 때문에 더 화가 났다”며 ”다른 사람들도 유명 빵집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음을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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