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김동연 지사 “국제적 기후 대응 앞장”…2025 청정대기 국제포럼 개막
상태바
김동연 지사 “국제적 기후 대응 앞장”…2025 청정대기 국제포럼 개막
  • 양성모 기자 ymaria@csnews.co.kr
  • 승인 2025.09.02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일 기후보험과 RE100(재생에너지 100%) 등 경기도의 기후위기 대응 경험과 데이터를 자신하며 이를 중앙정부와 공유하면서 국제적인 기후행동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경기융합타운에서 ‘2025 청정대기 국제포럼’을 열고 대기환경 개선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공동협력의 시작을 알렸다.

김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2023년 경기 RE100 선언을 하면서 이 중 공공 RE100으로 내년 초까지 산하 공공기관 28개에서 신재생에너지로 모든 에너지를 보급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앞당겨서 빠르면 올해 말 도청과 모든 공공기관은 신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RE100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공공부문 RE100은 최초로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도민들이 에너지 절약 같은 것을 체화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기후행동 기회소득을 만들기도 했다”며 “150만 명 이상이 앱에 가입했으며 지난 1년간 이를 통해 저감된 온실가스는 나무 약 245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고 한다”고 밝혔다.

▲2일 오후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열린 2025 청정대기 국제포럼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일 오후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열린 2025 청정대기 국제포럼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후 지난해 ‘청정대기 국제포럼’에서 약속한 정책인 △기후위성 △기후보험 △기후펀드의 현재 상황을 공유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광역지자체 최초로 경기기후위성은 11월 말 발사를 목표로 차질 없이 준비 중이다”며 “경기도가 출연해 재생에너지를 확충하고, 기업은 RE100을 이용하고, 주민은 펀드에서 나오는 수익을 얻는 일석삼조 효과의 기후펀드를 만들기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발전소 후보자 선정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후보험은 시행한 지 4개월이 됐는데 6500건의 보험금을 피해 도민들에게 지급했고 그 중에 91%가 기후취약계층이었다”며 “기후위기에 잘 대응하는 계층과 그렇지 못한 계층 간의 격차(기후격차)를 줄이기 위한 건강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지사는 “지난 3년 동안 대한민국은 기후문제에 퇴행적인 정책과 조치를 취했던 가운데 경기도는 꿋꿋하게 기후위기를 대처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였다”며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지난 3년 동안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보험을 포함해 기후행동, 기회소득, 기후펀드, 기후위성 등 경기도의 경험과 데이터를 아낌없이 중앙정부와 국제적으로 나누면서 세계의 기후행동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푸른 하늘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포럼에는 경기도의회, 유엔환경계획(UNEP), 국제연합(UN)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국제대기환경단체연합(IUAPPA), 이클레이(ICLEI‧세계지방정부협의회), 세계보건기구(WHO), 우호협력 동아시아 지방정부 등 7개국과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 기후행동 청소년 활동가 등 도민 약 150명이 참석했다.

▲2일 오후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열린 2025 청정대기 국제포럼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 여섯번째), 미래세대(어린이),강금실 기후대사, 김시용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 최재천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김서경 청소년 기후행동 활동가 등이 세리머니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일 오후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열린 2025 청정대기 국제포럼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 여섯번째), 미래세대(어린이),강금실 기후대사, 김시용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 최재천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김서경 청소년 기후행동 활동가 등이 세리머니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시용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위기는 국경을 초월한 공동 과제이며 세대 간 협력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경기도의회는 국제사회 연대, 도민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는 축사를 통해 “대기오염 문제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산업 문명이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단순히 푸른 하늘뿐만 아니라 생물다양성 등 지구 시스템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모두가 연결되고 통합된 접근으로 문제를 함께 깊이 보고, 토론하고, 더 좋은 실행을 위해 한 걸음 더 나가는 이런 자리가 많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은 9월 3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호흡공동체 아·태 지방정부 및 국제사회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기후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