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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허윤홍 대표, 현장 사망사고에 사과..."안전관리 문제점 하나하나 되짚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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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허윤홍 대표, 현장 사망사고에 사과..."안전관리 문제점 하나하나 되짚을 것"
  • 이설희 기자 1sh@csnews.co.kr
  • 승인 2025.09.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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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허윤홍 대표가 서울 성동구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에 대해 3일 공식 사과했다.

허 대표는 “이번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어 슬픔과 고통을 겪고 있을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사과를 드린다”며 “참담하고 부끄러운 심정으로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이번 사고를 ‘용납할 수 없는 사태’로 받아들이고 철저히 조사해 재발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대표 “유족분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사태 수습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현재 해당 사고 현장의 모든 공정을 즉시 중단하고 전 현장의 안전 점검 및 위험 요인 제거를 위해 전사적 특별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경찰, 고용노동부 등 관계 당국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반성과 대대적인 혁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사망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혁신 계획도 밝혔다.

허 대표는 “안전 시스템 구축을 해왔음에도 사고를 왜 막지 못했는지,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더 필요한 건 무엇인지 등 안전관리 문제점을 하나하나 되짚겠다”며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철저하게 되돌아보고 뼈를 깎는 노력으로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3일 오전 GS건설이 시공하는 성동구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중국 국적의 50대 근로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현재 고용노동부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이 현장과 책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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