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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장들 만난 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소비자보호 만전 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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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장들 만난 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소비자보호 만전 기할 것”
  • 이은서 기자 eun_seo1996@csnews.co.kr
  • 승인 2025.09.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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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저축은행 CEO 간담회를 열고 각 저축은행들에게 금융소비자보호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4일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저축은행 CEO 간담회’를 열고 11개 주요 저축은행 CEO들과 만나 “저축은행의 주된 고객이 서민과 중소기업이라는 점에서 금융소비자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크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예금보호한도가 1억 원으로 상향된 상황인 만큼 저축은행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건실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오늘(4일) 서울 마포구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저축은행 CEO 간담회’를 열고 11개 주요 저축은행 CEO들과 만났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오늘(4일) 서울 마포구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저축은행 CEO 간담회’를 열고 11개 주요 저축은행 CEO들과 만났다

이 원장은 “금융상품 설계, 판매, 사후관리 등 모든 단계에서 ‘금융소비자’의 관점을 고려해 의사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라며 “저축은행 이용자들이 법상 허용된 채무조정요청권, 금리인하요구권 등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할 것”을 요청했다. 

이 원장은 금융범죄와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도 주문했다. 

이 원장은 “저축은행 이용자들이 금융범죄에 더 취약한 측면이 있으므로 보이스피싱, 불법계좌개설 등 금융범죄로부터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보안 인프라 구축 및 내부통제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현재 업권에서 추진 중인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안면인식시스템, 안심차단서비스를 적극 도입하는 등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역 서민금융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 모색과 잔여 부실 정리 등과 같은 건전성 관리를 지속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원장은 “그간 저축은행이 PF 등 고위험 부동산대출 위주로 양적 성장과 단기 수익에 치우쳐 건전성이 악화된 측면이 있었다”라며 “앞으로 부동산 경기에 편승한 고위험 여신 운용을 지양하고 지역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자금공급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를 위해 신용평가 역량과 관련 인프라를 확보하는 등 영업기반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고민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저축은행이 금융소비자의 신뢰 받는 거래상대방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신속한 건전성 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하반기에도 자체 부실정리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충당금 적립 등 손실흡수능력을 충분히 확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간담회에서 제안된 의견과 건의사항은 충실히 검토해 향후 감독·검사업무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앞으로도 저축은행 업계의 애로사항 해소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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