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은 이달초 보일러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나비엔 콘덴싱 ON AI NCB553', 'NCB753'과 콘덴싱 가스보일러 ‘NCB354’ 등 총 3종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제품들은 지난 2023년 하반기에 출시됐으며 모두 에너지등급 1등급이다.
본품 가격은 공식 홈페이지 기준 △콘덴싱 가스보일러 NCB354 100만5000원 △콘덴싱 ON AI NCB553 122만 원 △콘덴싱 ON AI NCB753 151만 원부터다.

가장 가격이 비싼 NCB753에는 '온수레디 시스템'이 탑재됐다. 보일러와 '온수레디 밸브'를 연결하는 배관을 따뜻한 물로 채워서 10초 이내에 온수가 나오는 기능이다.
보일러 구독 기간은 6년 또는 8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기간과 구독 제품, 용량에 따라 구독료가 달라진다.
8년 기준 월 구독료는 △콘덴싱 가스보일러 NCB354 1만9900원 △콘덴싱 ON AI NCB553 2만2900원 △콘덴싱 ON AI NCB753 2만5900원이다.
8년 동안 납부해야 하는 총 구독 금액을 단순 계산하면 콘덴싱 가스보일러 NCB354는 191만400원, 콘덴싱 ON AI NCB553은 248만6400원이다.
다만 NCB354의 경우에는 카드 할인 혜택을 최대로 적용받을 시 납부하는 금액 없이 구독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렌탈 업체인 현대큐밍과 제휴해 구독 서비스 제공하는 귀뚜라미보일러와 달리 경동나비엔은 구독 계약부터 제품 케어까지 자사에서 직접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독 기간에는 무상 AS와 ‘나비엔 파트너’의 정기 케어서비스가 제공된다. 케어서비스 4회차에는 룸콘(온도조절기)과 CO경보기, 화재패치를 최신형으로 교체해준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지난 7월 보일러 렌탈 서비스 '따숨케어'를 출시했다. △고급형(귀뚜라미 거꾸로 ECO 콘덴싱 L20 가스보일러) △ 일반형(귀뚜라미 트윈알파 ECO L11 가스보일러) 등 2종을 따숨케어로 이용할 수 있다. 구독 기간은 5년 또는 8년으로 나뉜다. 최저 구독 기간이 경동나비엔보다 1년 적으며 구독 기간 내내 무상 AS가 제공된다.
거꾸로 ECO 콘덴싱 L20 가스보일러 모델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제품으로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제품이다.
22000KW 기준 본품 가격은 공식 홈페이지 기준 101만2000원이며 8년 렌탈 시에는 월 1만9900원, 총 렌탈료 191만400원이다.
트윈알파 ECO L11가스보일러는 20000KW 기준 본품 가격 81만1000원이며 8년 렌탈 시 월 1만8900원, 총 181만4400원을 내야 한다.
다만 고급형 모델(22000KW 기준)에 8년 렌탈 약정을 가입하고 제휴 신용카드 할인 혜택을 받으면 최저 월 49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카드 할인 혜택 없는 정가 기준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보일러 모두 일시불 가격보다 구독 또는 렌탈 이용료가 더 비싸다.
하지만 구독과 렌탈을 이용하면 목돈 지출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무상 케어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어 소비자의 편의성이 증대될 수 있다.
다양한 선택지를 원하면 경동나비엔 구독을, 짧은 구독 기간을 원하면 귀뚜라미보일러 따숨케어를 선택하는 것이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