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현대차는 8월까지 일본에서 총 648대를 판매해 지난해 연간 판매량 618대를 넘어섰다.
4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인스터(캐스퍼 EV의 수출명)'가 견인했다. 현대차는 오는 10일 출시 예정인 '인스터 크로스'가 판매 동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2022년 5월 일본 시장에 아이오닉 5, 넥쏘 등 무공해차량(ZEV) 중심 라인업 출시와 딜러 없는 온라인 판매를 앞세우며 승용차 판매 재진출을 선언했다.
재진출 첫 해에 아이오닉 5가 '일본 올해의 차 2022~2023' 시상식에서 '올해의 수입차'로 선정되며 아시아 자동차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일본 올해의 차' 수상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현재 일본 시장에서 인스터, 코나 EV,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N을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간 모두에서 일본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판매량을 꾸준히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호주 진출 37년만에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1988년 호주 시장에 진출한 기아는 2006년 판매법인을 출범했다. 호주 진출 30년이 지난 2018년에 누적 판매대수 50만대를 기록했고 7년 만에 50만대를 추가로 판매해 누적 판매 100만대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쎄라토(현재 K4)로 총 20만0780대가 판매됐다. 이어 스포티지 18만8159대, 리오(단산) 16만6062대, 카니발 12만3854대가 판매돼 뒤를 이었다.
기아는 다양한 차량 라인업을 호주에 선보이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경차 피칸토를 비롯해 호주에서 베스트셀링 미니밴으로 자리 잡은 카니발, 전기차 EV3, EV5 그리고 지난 4월 처음 출시된 픽업트럭 타스만까지 다양한 라인업에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
기아호주 CEO 데미안 메레디스는 "신차 누적 판매 100만대 달성은 각 딜러사가 기아 브랜드에 쏟은 노력의 증거”라며 "신차 구매 시 기아 차량을 주저 없이 선택해 주는 고객 없이는 100만대라는 이정표에 도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